“당정분리·언론자유 보장” 中지식인 70명 당에 건의

“당정분리·언론자유 보장” 中지식인 70명 당에 건의

입력 2012-12-27 00:00
수정 2012-12-27 00:1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혁명 발생할 수도” 경고

중국의 저명한 학자와 변호사 70여명이 연명으로 당·정 분리 등을 골자로 한 정치개혁 건의안을 작성해 공산당 지도부에 전달했다. 【서울신문 11월22일자 15면〉

중국 대표 우파 지식인인 베이징대 헌법·행정법연구센터 장첸판(張千帆) 교수가 대표로 작성한 탄원서에 따르면 이들은 헌법에 따라 통치하고 언론의 자유를 보장하며, 민간기업을 육성하고 독립적인 사법체계를 허용하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장 교수는 26일 “중국은 정치개혁이 이뤄지지 않으면 혁명이 발생할지도 모를 위험에 처해 있다.”면서 “특히 사회적 불평등이나 정권 남용, 부정부패와 같은 문제가 만연할 때 더욱 그러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이번 탄원서는 상충하는 관점을 가진 다양한 분파의 사람들 사이에 합의를 이루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2012-12-27 2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