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시리아 단독공격 시사… ‘유엔 출국 직후설’

미, 시리아 단독공격 시사… ‘유엔 출국 직후설’

입력 2013-08-30 00:00
수정 2013-08-30 10:0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영국 의회가 시리아 제재안을 부결하며 군사작전에 참여하지 않기로 한 가운데 미국 정부가 단독 행동을 시사하고 나섰다.

AFP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케이틀린 헤이든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29일(현지시간) “영국 의회의 결정을 지켜봤다”면서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에 가장 이득이 되는 방향으로 (시리아 군사개입에 관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헤이든 대변인은 “미국의 핵심 이익이 위태로운 상황이며 국제사회의 화학무기 규범을 어긴 국가는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믿음이다”라고 말했다.

이는 미국이 영국과의 공조 없이도 시리아 공습에 나설 수 있다는 점을 암시한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 백악관 조시 어니스트 부대변인도 이날 영국 의회 결정이 나기 전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최우선 의무는 시리아 화학무기 공격으로 위협받는 미국의 국가 안보다”라고 말하며 단독 행동 가능성을 내비쳤다.

그는 “영국 외무장관도 미국이 자국 안보 이해관계에 따라 고유한 결정을 내릴 권한과 능력을 인정했다”고 답했다고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이런 가운데 뉴욕타임스는 유엔 화학무기 조사단이 철수한 뒤 곧바로 미국이 시리아 공습에 나설 수 있다고 익명의 정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유엔 조사단은 지난 18일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도착해 화학무기 사용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현장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30일까지 조사를 마치고 31일 시리아에서 출국할 예정이다.

미국 당국자들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영국 제재안 부결과 미국 의회 반발, 유엔 승인 부재 등 상황에서도 시리아에 제한적인 타격을 가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전했다.

미국과 함께 적극적으로 시리아 군사개입을 추진하던 영국은 하원에서 시리아 제재 동의안이 부결됨에 따라 공습 참여가 사실상 어려워진 상태다.

미 의회에서도 시리아 화학무기 공격에 대한 명확한 증거가 없고 자칫 공습이 시리아 내전에 빠져드는 결과를 빚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미 정부는 29일 저녁 일부 의원들을 상대로 시리아 화학무기 학살에 관한 첩보 분석 내용을 설명했다.

연합뉴스

김용일 서울시의원, 서대문구청장 ‘찾아가는 현장민원실’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11일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의 ‘찾아가는 현장민원실’에 참석, 북가좌1동과 북가좌2동 주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오후 2시 북가좌1동을 시작으로 오후 3시 30분 북가좌2동에서 이어졌다. 김 의원은 주민들에게 큰절로 인사를 건네 박수를 받았으며, 특히 김 의원의 거주지인 북가좌1동에서는 더욱 열렬한 박수를 받아 눈시울을 붉혔다. 김 의원은 현장에서 “뉴타운과 올드타운의 민원 차이를 실감했다”라며 “하루빨리 지역이 개발되어 삶의 질이 향상되기를 바라며, 개발 시 소외되는 계층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북가좌1동에서는 북가좌초등학교, 가재울중·고등학교 주변 전동 킥보드 정리, 재건축 6구역 진행 상황, 저층 주거지 내 어르신 쉼터 조성, 수색로 맨발길과 반려견 산책로 환경정리, 교통 복지 관련 관내 셔틀버스 운행, 불광천 산책로 은평·마포구간 비교, 쓰레기 적환 시설, 수색로변 의자 설치와 조명 개선, 중앙공원 어린이 물놀이터 탈의실, 6구역 내 음식물 쓰레기 처리 등 다양한 민원이 제기됐다. 북가좌2동에서는 강북횡단선 북가좌동 정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서대문구청장 ‘찾아가는 현장민원실’ 참석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