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참사> 美해군, 해난구조선 사고해역 파견

<세월호참사> 美해군, 해난구조선 사고해역 파견

입력 2014-04-22 00:00
수정 2014-04-22 07:2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미국 국방부는 21일(현지시간) 세월호 침몰 사고 해역에 해군 해난구조선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국방부 대변인실의 스티브 워런 대령은 이날 브리핑에서 “한국 측이 구조선 파견을 공식적으로 요청한 것은 아니지만, 그럴 경우에 대비해 태국에서 한국 쪽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55피트(78m)짜리 이 구조선은 세계 각지의 해상 전투 현장에서 구조 및 선박 수리 활동을 할 수 있게 디자인된 것이다.

조난 선박을 끌어올리거나 견인하거나, 또는 잠수 병력을 동원해 인명을 구하는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

미국은 앞서 세월호가 침몰한 직후 헬리콥터 이·착륙이 가능한 4만t급 상륙강습함 본험리처드를 현장에 투입해 구조 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워런 대령은 “본험리처드의 헬리콥터가 어제도 수색·구조 작전을 펼쳤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미국 해군 공병대와 잠수 병력이 한국 해군의 함선에 탑승해 지원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주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지난 17일 기자회견에서 희생자 유가족을 위로하고 필요한 모든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그는 “한국은 미국의 가장 가까운 동맹국으로, 미국인과 한국인의 우정은 강하고 영속적”이라며 “해군 및 해병대 병력이 사고 현장에서 수색·구조 노력을 지원하고 있고 한국 측의 요청이 있으면 어떤 지원이라도 제공하라고 군에 지시했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