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학자들이 일본 국회의원들의 야스쿠니(靖國) 신사 집단 참배 소식에 강력한 국제적 여론전을 주문하고 나섰다고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과 중국중앙TV(CCTV)가 23일 보도했다.
중국 장쑤(江蘇)성 난징(南京)에서 활동하는 난징대학살연구회의 징성훙(經盛鴻) 고문 교수는 “중국과 아시아 각국은 2차 세계대전 역사에 대한 선전을 강화해야 한다”며 “일본군의 죄상을 보여주는 난징대학살기념관 전시 자료들을 일본과 세계 각국에서 순회 전시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 국민, 특히 일본 청소년들에게 2차대전 침략역사를 제대로 알려야 한다”며 “대부분 중립적인 태도를 보이는 일본인들이 반전(反戰)대열에 동참하도록 해 호전적인 우익 세력을 철저하게 고립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난징사범대 난징대학살연구센터 장롄훙(張連紅) 주임 교수도 “2차대전 시기에 일본 호전세력들이 침략전쟁을 일으켰다”며 “이로 인해 아시아 각국은 물론 일본의 국민에게도 커다란 상처를 줬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현대 일본은 과거 군국주의 일본과 단호하게 선을 그어야 한다”면서 “아시아 각국과 함께 국제적인 반전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동참할 때만이 밝은 미래를 설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의 우경화 행보에 대한 미국의 모호한 태도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취싱(曲星) 중국국제문제연구소장은 “미국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를 반대하기는 하지만 미국의 핵심이익에 손해를 끼치는 ‘엄격 금지사항’으로 보지는 않는다”면서 “미국의 이런 모호한 태도는 일본의 행보에 대한 방임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의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취 소장은 “주변국과 국제사회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일본 국회의원들이 집단 참배를 감행한 것은 (선거에서) 득표에 유리할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이는 일본 사회의 우경화 추세가 심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중국 장쑤(江蘇)성 난징(南京)에서 활동하는 난징대학살연구회의 징성훙(經盛鴻) 고문 교수는 “중국과 아시아 각국은 2차 세계대전 역사에 대한 선전을 강화해야 한다”며 “일본군의 죄상을 보여주는 난징대학살기념관 전시 자료들을 일본과 세계 각국에서 순회 전시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 국민, 특히 일본 청소년들에게 2차대전 침략역사를 제대로 알려야 한다”며 “대부분 중립적인 태도를 보이는 일본인들이 반전(反戰)대열에 동참하도록 해 호전적인 우익 세력을 철저하게 고립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난징사범대 난징대학살연구센터 장롄훙(張連紅) 주임 교수도 “2차대전 시기에 일본 호전세력들이 침략전쟁을 일으켰다”며 “이로 인해 아시아 각국은 물론 일본의 국민에게도 커다란 상처를 줬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현대 일본은 과거 군국주의 일본과 단호하게 선을 그어야 한다”면서 “아시아 각국과 함께 국제적인 반전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동참할 때만이 밝은 미래를 설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의 우경화 행보에 대한 미국의 모호한 태도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취싱(曲星) 중국국제문제연구소장은 “미국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를 반대하기는 하지만 미국의 핵심이익에 손해를 끼치는 ‘엄격 금지사항’으로 보지는 않는다”면서 “미국의 이런 모호한 태도는 일본의 행보에 대한 방임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의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취 소장은 “주변국과 국제사회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일본 국회의원들이 집단 참배를 감행한 것은 (선거에서) 득표에 유리할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이는 일본 사회의 우경화 추세가 심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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