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군, 보코하람 의심 460명 체포…”중심인물 포함”

나이지리아군, 보코하람 의심 460명 체포…”중심인물 포함”

입력 2014-06-19 00:00
수정 2014-06-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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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정부군이 북부지역에서 남부지역으로 이동 중인 보코하람 대원들로 의심되는 460여 명을 체포했다고 AFP 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육군 대변인 올라지데 라레예 준장은 “바우치, 지가와 주(州) 등 북부지역에서 36대의 버스를 타고 남부 포트 하코트로 향하던 462명이 전날 남부 아비아 주에서 체포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들 가운데는 8명의 여성도 포함돼 있다”고 말하고 “그들의 신분은 조사가 끝나는 대로 밝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신화통신은 18일 나이지리아 방위본부가 486명의 용의자들에 대한 선별작업을 진행중인 가운데 지명수배 중인 테러리스트 명단에 올라 있는 중심인물을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나이지리아 국방부 대변인 올루코라데 소장은 성명을 통해 “확인된 테러 중심인물은 구금됐으며 진전된 사항은 때가 되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브라질 월드컵 기간 축구팬들에 대한 보코하람의 공격 우려가 제기돼온 가운데 17일 오후 8시께 나이지리아 북동부 요베주 주도 다마투루 시에서 월드컵 경기를 대형 TV로 중계하는 단체 관람센터를 겨냥한 자살폭탄테러가 발생, 21명이 숨지고 27명이 부상했다.

이슬람 무장단체 보코하람이 아프리카 최대 산유국이자 최대 인구국인 나이지리아에 이슬람 신정국가 설립을 꿈꾸고 끊임없이 테러를 감행, 현재까지 4천 명 이상이 희생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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