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한중 정상의 일본문제 논의는 자연스러운 일”

중국 “한중 정상의 일본문제 논의는 자연스러운 일”

입력 2014-07-01 00:00
수정 2014-07-01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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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핵문제 관련 문건 등 발표”…시진핑 방한 기자회견

중국 정부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3∼4일 첫 방한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일본 역사문제 등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류전민(劉振民)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1일 베이징 외교부에서 시 주석 방한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중한 양국은 제2차 세계대전 중 모두 일본군국주의의 피해자로 일본 역사문제에 대해 공통적으로 우려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양국 정상이 (이번 만남에서) 일본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것”으로 일본의 역사 문제와 일본의 ‘역사적 사실 뒤집기’ 등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일본에 대해 논의 내용을 대외적으로 발표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부연했다.

류 부주장은 북핵 문제와 관련, “반도(한반도) 비핵화, 반도의 평화안정 등은 중국 정부의 기본정책”이라며 양국 지도자는 한반도 비핵화, 6자회담의 조속한 재개 문제 등에 대해 충분히 의견을 교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양국 정상은 경제무역, 환경, 에너지 협력 등의 내용을 담은 12개의 문건에 서명할 예정이며 그중에는 한반도 핵문제에 대한 것도 포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최고지도자가 북한보다 한국을 먼저 방문하는 것이 북한을 압박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중국은 남북과 모두 지속적으로 우호적 관계를 맺고 있고 소통채널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번 방한은 제3국을 겨냥한 것이 아니다”고 대답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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