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베리아 수도 몬로비아에서 격리센터에 수용되지 못한 에볼라 환자들이 길거리에 방치되는 바람에 주민 수십 명이 놀라 피신하는 사태가 발생했다고 6일(현지시간) dpa통신이 현지 언론을 인용, 보도했다.
라이베리아 최대 일간지 ‘프론트 페이지 아프리카’에 따르면 몬로비아 한복판 페이니스빌 근처의 에볼라 격리센터 앞에서 관용 앰뷸런스와 택시가 눈에 띄게 상태가 좋지 않은 에볼라 환자 6명을 내려놓았다.
그러나 격리센터는 이들을 수용할 공간이 없어 환자들은 길거리에 눕혀진 채 방치됐다고 주민들은 말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일부 환자는 구토를 하거나 소변을 배설하기도 했다.
주민 베티 자메이는 “창문을 통해 그들을 보고 밖으로 나왔다가 그들이 가까이 오려고 해 놀라 도망쳤다”고 말했다.
마을 지도자 안소니 크판은 페이니스빌 주민들이 공포에 빠졌다며 이 문제를 해결해줄 것을 라이베리아 정부에 요구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4일 현재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나이지리아, 세네갈 등 5개국의 에볼라 감염자는 총 3천967명, 사망자는 2천105명이며 라이베리아가 감염자 1천871명에 사망자 1천89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기니 812명 감염에 517명 사망, 시에라리온 1천261명 감염에 491명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연합뉴스
라이베리아 최대 일간지 ‘프론트 페이지 아프리카’에 따르면 몬로비아 한복판 페이니스빌 근처의 에볼라 격리센터 앞에서 관용 앰뷸런스와 택시가 눈에 띄게 상태가 좋지 않은 에볼라 환자 6명을 내려놓았다.
그러나 격리센터는 이들을 수용할 공간이 없어 환자들은 길거리에 눕혀진 채 방치됐다고 주민들은 말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일부 환자는 구토를 하거나 소변을 배설하기도 했다.
주민 베티 자메이는 “창문을 통해 그들을 보고 밖으로 나왔다가 그들이 가까이 오려고 해 놀라 도망쳤다”고 말했다.
마을 지도자 안소니 크판은 페이니스빌 주민들이 공포에 빠졌다며 이 문제를 해결해줄 것을 라이베리아 정부에 요구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4일 현재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나이지리아, 세네갈 등 5개국의 에볼라 감염자는 총 3천967명, 사망자는 2천105명이며 라이베리아가 감염자 1천871명에 사망자 1천89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기니 812명 감염에 517명 사망, 시에라리온 1천261명 감염에 491명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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