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FDA, 새 비만치료제 승인

미국 FDA, 새 비만치료제 승인

입력 2014-09-12 00:00
수정 2014-09-12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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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식품의약국(FDA)은 새로운 비만치료제 콘트라브(Contrave)를 승인했다고 AP통신 등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렉시젠 세러퓨틱스 사가 개발한 이 항비만치제는 이미 FDA의 승인을 받은 알코올·약물 중독 치료제 날트렉손과 항우울제 부프로피온을 혼합한 약이다.

콘트라브는 체질량지수(BMI)가 30(비만의 기준) 이상인 사람과 BMI가 27(과체중) 이상이고 당뇨병 같은 체중 관련 질환이 있는 사람이 사용할 수 있다.

콘트라브는 다이어트와 운동만으로는 체중을 줄일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해 개발된 약이다.

4천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시험에서는 콘트라브 복용 그룹은 42%, 위약이 주어진 대조군은 17%가 체중이 5% 준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는 콘트라브 그룹은 36%, 대조군은 18%가 체중이 5% 줄었다.

이 약은 혈압을 상승시키는 부작용이 있기 때문에 고혈압이 조절되지 않는 사람은 복용할 수 없다.

콘트라브는 또 경련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경련성 질환이 있는 사람은 사용해서는 안 된다.

이밖에 콘트라브에 들어있는 항우울제 부프로피온은 자살생각을 유발할 수 있다.

콘트라브는 2012년 13년만에 처음으로 FDA의 승인을 받은 두 가지 비만치료제 큐시미아(비버스 제약회사)와 벨빅(아레나·에이사이 제약회사)과 경쟁하게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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