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개최되는 노벨평화상 수상자 정상회의 참석을 원하는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에 대한 비자 발급이 거부된 가운데 노벨 평화상 수상자들이 제이콥 주마 남아공 대통령에게 조건 없는 비자 발급을 촉구했다고 15일(현지시간) AFP 통신이 보도했다.
14명의 수상자는 주마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우리는 달라이 라마에 대한 비자가 거부될 경우 남아공이 입게 될 국제적 이미지 손상을 크게 걱정한다”며 그에게 비자발급을 허가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 서한에는 폴란드의 레흐 바웬사 전 대통령, 방글라데시 기업가 무함마드 유누스, 이란 변호사 시린 에바디, 라이베리아 인권운동가 리마 보위, 북아일랜드 평화조정자 데이비드 트림블과 존 흄 등이 서명했다.
서명자들은 “민감성은 이해하지만, 달라이 라마가 더 이상 정치적 지위를 가지고 있지 않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달라이 라마는 오는 10월 13~15일 아프리카에서는 최초로 케이프타운에서 열리는 노벨평화상 수상자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이 회의는 데스몬드 투투 명예 대주교, 넬슨 만델라, F.W. 데클레르크와 알버트 루툴리 등 네 명의 남아공 출신 노벨평화상 수상자들이 대표로 있는 재단에서 지원한다.
그러나 달라이 라마는 남아공 정부가 중국과의 관계를 고려해 비자 발급을 거부하자 참석 계획을 취소했다.
달라이 라마는 2011년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의 반(反)인종차별 투쟁동지이자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데스몬드 투투 주교의 80세 생일에 초청받았지만 남아공 당국이 석연찮은 이유로 비자 발급을 거부하는 등 지난 5년 사이 세 차례나 비자발급이 거부됐다.
연합뉴스
14명의 수상자는 주마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우리는 달라이 라마에 대한 비자가 거부될 경우 남아공이 입게 될 국제적 이미지 손상을 크게 걱정한다”며 그에게 비자발급을 허가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 서한에는 폴란드의 레흐 바웬사 전 대통령, 방글라데시 기업가 무함마드 유누스, 이란 변호사 시린 에바디, 라이베리아 인권운동가 리마 보위, 북아일랜드 평화조정자 데이비드 트림블과 존 흄 등이 서명했다.
서명자들은 “민감성은 이해하지만, 달라이 라마가 더 이상 정치적 지위를 가지고 있지 않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달라이 라마는 오는 10월 13~15일 아프리카에서는 최초로 케이프타운에서 열리는 노벨평화상 수상자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이 회의는 데스몬드 투투 명예 대주교, 넬슨 만델라, F.W. 데클레르크와 알버트 루툴리 등 네 명의 남아공 출신 노벨평화상 수상자들이 대표로 있는 재단에서 지원한다.
그러나 달라이 라마는 남아공 정부가 중국과의 관계를 고려해 비자 발급을 거부하자 참석 계획을 취소했다.
달라이 라마는 2011년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의 반(反)인종차별 투쟁동지이자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데스몬드 투투 주교의 80세 생일에 초청받았지만 남아공 당국이 석연찮은 이유로 비자 발급을 거부하는 등 지난 5년 사이 세 차례나 비자발급이 거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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