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아프리카 3개국 에볼라 사망자 7천500명 넘어서

서아프리카 3개국 에볼라 사망자 7천500명 넘어서

입력 2014-12-23 08:44
수정 2014-12-23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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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는 에볼라 최대 피해국인 서아프리카 3개국에서 1만9천340명이 에볼라에 감염돼 7천518명이 사망했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국가별 에볼라 감염자 수는 시에라리온 8천939명, 라이베리아 7천830명, 기니 2천571명이다.

사망자 수는 라이베리아가 3천376명으로 가장 많고 시에라리온 2천556명, 기니 1천586명으로 집계됐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특히 시에라리온의 경우 에볼라 감염자 수가 라이베리아보다 많지만, 사망자 수는 오히려 적어 의료전문가들 사이에서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다른 서아프리카 국가들에 비해서도 공공의료체계가 부실하고 빈곤이 만연한 시에라리온에서는 지난주 정부의 에볼라 억제를 위한 대대적인 작전이 시작됐다.

최근 에볼라 최대 피해국인 서아프리카 3개국 방문을 마치고 돌아온 톰 프리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에볼라 창궐이 멈추길 희망하지만 어려운 싸움이 오래 이어질 것이라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역시 서아프리카 3개국과 말리, 가나를 방문하고 돌아온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이번 에볼라 사태를 통해 공공의료체계를 강화할 교훈을 얻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에볼라와 같은) 치명적인 전염병은 분명히 또 발생한다”며 “이에 앞서 우리가 더 할 수 있는 것들은 무엇인지 분석하는 노력을 시작하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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