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TV5몽드, IS 자처 해킹에 방송 일시중단

프랑스 TV5몽드, IS 자처 해킹에 방송 일시중단

입력 2015-04-09 10:11
수정 2015-04-09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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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공영방송 TV5몽드가 8일(현지시간) 이슬람국가(IS) 소속을 자처하는 해커들의 공격으로 3시간 동안 방송을 내보내지 못했다.

TV5몽드는 이날 오후 10시께 이뤄진 해킹 공격으로 방송시스템과 홈페이지, 페이스북 계정이 모두 다운됐다고 밝혔다.

이브 비고 TV5몽드 국장은 “방송 송출도 안 되고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 사이트도 우리 손을 벗어났다”면서 “IS 소행이라는 주장이 (홈페이지 등에) 떠 있다”고 말했다.

TV5몽드 페이스북 계정에는 “프랑스 군인들이여, IS에 접근하지 마라. 너희 가족을 보호할 기회가 왔다. 사이버 칼리프(이슬람제국 통치자)가 IS의 적을 상대로 사이버 성전(聖戰)을 계속할 것이다”라는 문구가 떴다.

또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을 겨냥해 “(IS와의) 전쟁에 가담해 용서받지 못할 실수를 저질렀다”며 “이 때문에 프랑스인들이 (풍자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와 유대인 슈퍼마켓 테러라는 선물을 받은 것”이라는 내용도 포함됐다.

방송은 3시간 만인 9일 오전 1시께 재개됐으며 페이스북 계정도 다시 정상을 찾았다. 홈페이지는 여전히 복구작업 중이다.

TV5몽드는 200여 개국에 방송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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