킴 카다시안, SNS에 입덧 억제약 홍보 하다 ‘경고’

킴 카다시안, SNS에 입덧 억제약 홍보 하다 ‘경고’

입력 2015-08-12 13:56
수정 2015-08-12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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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만 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미국의 TV 스타 킴 카다시안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처방이 필요한 입덧 억제약을 홍보하다 규제 당국의 감시에 걸렸다.

12일 AP통신과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남편인 래퍼 카녜이 웨스트와 사이에 둘째 아이를 임신한 지 5개월째인 카다시안은 지난달 20일 트위터에 입덧으로 괴로워한 사실을 언급하고 “이거 들어 봤느냐?”며 자신의 인스타그램 포스팅을 링크했다.

카다시안의 인스타그램에는 의사가 처방해 준 특정 약 이름을 언급하며 “훨씬 나아졌다. 특히 중요한 건 아기에게도 위험하지 않다는 것”이라며 홍보했다. FDA의 승인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리는 제약회사 홈페이지로 링크를 걸기도 했다.

카다시안의 홍보는 3천400만 명의 트위터 팔로워, 4천200만 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들 사이로 퍼져 나갔고, 결국 규제 당국의 감시망에도 걸렸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7일 해당 약의 제조사에 보낸 ‘경고’ 서한에서 카다시안의 포스팅을 삭제하라고 명령했다.

FDA는 카다시안이 올린 글에 졸음을 유발해 운전이나 다른 활동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부작용과 술, 수면제, 진통제 등 다른 약물과 함께 복용하면 안 된다는 경고 메시지가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에 규정에 어긋난다고 설명했다.

현재 카다시안의 트위터에는 홍보글을 링크한 트윗은 남아있지만, 제품 이름과 제조사 홈페이지가 공개된 인스타그램 포스팅은 삭제된 상태다.

제조사는 카다시안이 보수를 받는 회사 대변인이라며 해당 포스팅은 즉시 삭제됐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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