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 해안서 목선 전복…불법 이주근로자 추정 15명 사망

말레이 해안서 목선 전복…불법 이주근로자 추정 15명 사망

입력 2015-09-04 08:57
수정 2015-09-04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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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해안에서 인도네시아인들이 탄 목선이 전복돼 최소 15명이 숨졌다.

4일 현지 베르나마 통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서부 셀랑고르 주 해역에서 전날 70여명이 탑승한 것으로 추정된 선박의 전복으로 여성 13명과 남성 2명이 사망했다.

말레이시아 당국은 19명을 구조하고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 선박은 말레이시아에서 불법으로 일하던 인도네시아인들을 태우고 이들의 고향으로 돌아가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원인으로 기상 악화와 탑승 인원 초과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일자리를 찾기 위해 말레이시아로 불법 이주한 인도네시아인은 수십만 명에서 최대 200만 명으로 추정된다.

이들은 주로 낡은 선박을 타고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를 오고 가기 때문에 평소 사고 위험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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