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방미 수행단만 100명…누가 교황 따르나

교황 방미 수행단만 100명…누가 교황 따르나

입력 2015-09-23 16:02
수정 2015-09-23 16:3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집사·개인비서·기자단부터 바티칸 평신도까지 동행

프란치스코 교황의 이번 미국 방문길에는 100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함께 하고 있다.

이미지 확대
프란치스코 교황이 22일(현지시간) 쿠바를 떠나 메릴랜드주 앤드류스 공군 기지에 도착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영부인 미셸 오바마, 부통령 조 바이든, 정치·가톨릭 교회 리더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교황으로서 첫 미국 방문동안 워싱턴, 뉴욕, 필라델피아를 방문할 예정이다. ⓒ AFPBBNews=News1
프란치스코 교황이 22일(현지시간) 쿠바를 떠나 메릴랜드주 앤드류스 공군 기지에 도착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영부인 미셸 오바마, 부통령 조 바이든, 정치·가톨릭 교회 리더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교황으로서 첫 미국 방문동안 워싱턴, 뉴욕, 필라델피아를 방문할 예정이다.
ⓒ AFPBBNews=News1
22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이날 미국에 도착한 교황의 수행단 면면을 7개 그룹으로 나눠 소개했다.

우선 첫 번째 그룹은 교황청 궁내 업무를 담당하는 사람들이다.

늘 교황의 그림자처럼 함께 하는 ‘교황의 집사’ 산드로 마리오티가 대표적이다. 그는 누군가가 교황에게 선물을 건네면 교황으로부터 이를 건네 받아 들어주고, 우산을 받쳐주거나 여행가방을 싸고 푸는 일도 담당한다.

교황 궁내원장이자 교황의 개인비서로, 훈훈한 외모 덕분에 ‘바티칸의 아이돌’로까지 불리는 게오르그 갠스바인 대주교도 이 그룹에 포함된다.

두 번째 그룹은 교황 전례원장인 귀도 마리니 몬시뇰을 필두로, 미사 등 교황의 전례 준비를 담당하는 사람들이다.

마리니 몬시뇰의 임무는 교황의 취향을 의식에 녹여내는 일이다. 전임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는 색이 다채로운 의식을 좋아한 반면 베네틱토 16세는 차분한 예식을 선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황 백과사전’의 저자인 매튜 번슨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마리니 몬시뇰을 유임시킨 이후 마리니는 간소하고 소박한 것을 좋아하는 교황의 취향에도 잘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교황청의 각 부서 수장들도 이번 수행단의 일부다. 교황 직무 수행을 보좌하는 국무원장을 비롯해 교황의 방미 일정 중 연락책으로 활동할 담당자들도 동행했다.

가령 교황의 유엔 연설을 위해 국무원의 유엔 담당이, 의회 연설을 위해 대관 업무 담당이 함께 했다.

이번 방미 기간 중 야외 미사에 150만 명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수많은 사람들이 교황을 보기 위해 몰릴 것으로 전망되면서, 경호 인력도 상당수 함께 한다.

바티칸시티 경찰과 더불어 1506년부터 교황을 지켜온 스위스 근위대원이 바티칸에서부터 동행했으며, 여기에 미국측 경호 인력까지 합류했다.

이번 교황 방문 중 경호 수준은 미국 역사상 최대라고 WP는 보도했다.

교황청 대변인 페데리코 롬바르디가 이끄는 홍보조직도 함께 한다.

바티칸 라디오와 TV, 바티칸 기관지 오세르바토레 로마노 사람들은 물론 교황의 트위터 계정을 담당하는 사람들 일부도 동행했다.

교황의 미국인 통역 마크 마일스 몬시뇰도 이들 홍보 담당자들과 함께 교황을 그림자처럼 수행하게 된다.

’바트 팩’(Vat Pack)으로 불리는 교황청 출입기자단은 교황 방미 수행단 중에서도 가장 규모가 큰 그룹이다.

70명 가량의 기자들이 ‘셰퍼드 원’으로 불리는 교황 전세기를 함께 타고 미국에 도착했다.

수행단의 마지막 일곱 번째 그룹은 매우 운이 좋은 바티칸 평신도 1명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외국을 방문할 때마다 바티칸의 일반 신도 1명을 뽑아 데리고 간다. 이번 미국, 쿠바 방문길에는 바티칸 모자이크 스튜디오에서 일하는 예술가 발렌티나 암브로시가 그 행운의 주인공이라고 가톨릭뉴스서비스는 보도했다.

박성연 서울시의원 “광장동 다목적체육관 건립 중투심 통과 환영…오랜 숙원사업 본궤도 올라”

서울시의회 박성연 의원(국민의힘, 광진2)은 ‘광장동 다목적체육관 건립사업’이 최근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한 것과 관련해 “장기간 방치됐던 부지가 드디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게 됐다”며 환영의 뜻을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박성연 의원의 공약이자 광진구민들의 숙원이었던 만큼, 체육·문화시설이 부족했던 광장동 지역에 국제규모의 다목적체육관과 환승주차장, 공원이 함께 들어서는 대규모 복합시설로 추진된다. 사업은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되며, 총사업비는 1870억원(전액 시비)이다. 연면적 약 3만 5290㎡, 지하 4층·지상 4층 규모로, 국제규모의 다목적체육관을 비롯해 시민 여가 공간인 친환경 공원과 인근 교통수요를 해소할 환승주차장이 포함된다. 박 의원은 “광장동 주민들은 수년간 해당 부지가 활용되지 못한 채 방치되는 모습을 지켜보며 큰 아쉬움을 느껴왔다”면서 “이번 중투심 통과는 인프라 확충이 아닌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문화체육특구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 의원은 “앞으로 설계공모, 공유재산심의 등 후속절차도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꼼꼼히 살피겠다”라며 “구민 여러분과 약속드린 공약이 현실화되는 모습을 끝까지 지
thumbnail - 박성연 서울시의원 “광장동 다목적체육관 건립 중투심 통과 환영…오랜 숙원사업 본궤도 올라”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