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美 금리인상 지연 기대…다우 1.28% 상승 마감

뉴욕증시 美 금리인상 지연 기대…다우 1.28% 상승 마감

입력 2015-10-16 07:29
수정 2015-10-16 07:2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상당기간 늦춰질 것이라는 기대로 상승했다.

15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7.00포인트(1.28%) 오른 17,141.75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9.62포인트(1.49%) 상승한 2,023.8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7.25포인트(1.82%) 높아진 4,870.1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소폭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내내 오름폭을 확대했다.

소비자 물가지수가 하락세를 보이는 등 경제 지표가 대체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이 희박해진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9월 미국의 소비자물가는 휘발유 가격 하락 등으로 하락했다.

미 노동부는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0.2%(계절 조정치)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에 부합한 것이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9월 근원 소비자물가는 0.2% 상승했다. 애널리스트들은 0.1% 올랐을 것으로 예측했다.

에드워드 존스의 케이트 원 투자 스트래티지스트는 “낮은 물가 상승률은 Fed가 기준금리 인상을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다”며 “투자자들은 이를 긍정적인 신호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뉴욕지역의 기업활동도 3개월 연속 위축세를 나타냈다.

뉴욕연방준비은행은 10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가 전월의 마이너스(-) 14.7에서 -11.4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8.3을 밑돈 것이다.

필라델피아지역의 제조업 활동도 출하와 신규 수주 약화로 두달 연속 위축세를 지속했다.

필라델피아연방준비은행은 10월 필라델피아 현재 확산지수가 전월의 마이너스 (-) 6.0에서 -4.5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1.0을 보였을 것으로 예측했다.

지수는 제로를 기준으로 확장과 위축을 가늠한다.

지난 10월10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40여 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7천명 줄어든 25만5천명(계절 조정치)을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27만명을 하회한 것이며 1973년 11 월 이후 최저치다.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발언도 금리 인상 지연 전망에 힘을 실었다.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브루킹스 연구소에서 만약 경제 성과가 전망과 같이 나타난다면 올해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최근 경제 뉴스는 경기 둔화를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업종별로는 금융주가 2.31% 상승하며 업종별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헬스케어업종이 2.18%, 에너지업종이 1.63% 오르는 등 전 업종이 상승했다.

씨티그룹은 법률비용 감소로 올해 3분기 순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매출은 전망을 밑돌았다.

씨티그룹의 3분기 순이익은 42억9천만달러로 전년동기보다 51.0%, 주당순이익(EPS)은 1.31달러로 37.8% 늘었다. 톰슨로이터가 집계한 전망치는 1.28달러였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3분기 순이익이 채권거래 수익 감소 탓에 14억3천만달러로 전년동기보다 36.1%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EPS는 2.90달러로 36.5% 줄었다.

3분기 수익(revenue)은 68억6천만달러로 71억3천만달러 예상치를 밑돌았다.

골드만삭스와 씨티그룹의 주가는 각각 3.04%와 4.44% 상승했다.

뉴욕유가는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가 급증한 데다 원유시장의 조기 수급 균형 가능성 약화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 당 26센트(0.6%) 낮아진 46.38달러에 마쳐 지난 10월2일 이후 최저치를 보였다.

제이콥 루 재무장관은 미국이 당초 예상보다 이틀 앞당겨진 내달 3일에 부채한도에 도달할 것이라며 의회에 부채한도 상향 조정에 속도를 내줄 것을 촉구했다.

유럽의 주요 증시도 대기업의 실적 호조와 미국 금리 인상 지연 기대에 상승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10% 상승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1.50%,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44% 올랐다.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는 5거래일 연속 신용융자 잔고가 증가세를 보이는 등 투자 심리 개선으로 전날보다 2.32% 상승했다.

일본의 닛케이225지수는 연이틀 하락한 데 따른 반발매수세가 유입되고, 일본은행의 추가 완화에 대한 기대가 일면서 1.15% 올랐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일보다 10.98% 내린 16.05를 기록했다.

홍국표 서울시의원 “학생·지역주민 교통복지 개선 위한 마을버스 확충 매우 시급”

서울시의회 홍국표 의원(국민의힘, 도봉2)은 지난 14일 효문고등학교에서 마을버스 운행과 관련한 학부모 간담회를 주선해 지역 교통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효문고 교장, 효문중 교장, 교감, 도봉구청 관계자, 지역운수업체 및 효문고, 효문중, 쌍문초 학부모 등 약 20명이 참석해 학생들의 수요가 많은 마을버스의 증차, 노선변경 및 신설 등에 대해 건의했다. 학부모들은 “인근지역 주택공급 및 개발로 효문고, 효문중, 쌍문초는 물론 덕성여대까지 교통수요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마을버스 배차간격이 길고, 무엇보다 쌍문역 같은 지역수요가 많은 교통요지와의 접근성에 문제가 많다”라며 “학생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에게도 숙원사업”이라고 적극 건의했다. 학교 측에서도 “학교 위치가 너무 외져서 기간제교사를 채용할 시 지원율이 상당히 낮고, 특히 초임교사들에게도 교통상의 문제로 출퇴근에 어려움이 있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홍 의원은 “학생복지뿐만 아니라 교통복지 차원에서 학교의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하며 “교육환경 개선은 단순히 시설 확충만으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통학할 수 있는 교통 인프라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thumbnail - 홍국표 서울시의원 “학생·지역주민 교통복지 개선 위한 마을버스 확충 매우 시급”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