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도 육아 부담 마찬가지

일본도 육아 부담 마찬가지

이민영 기자
이민영 기자
입력 2015-10-27 14:09
수정 2015-10-27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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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부모 72.4% “육아에 불안, 부담 느껴”

 15세 이하 자녀를 둔 일본 부모 72.4%가 육아에 불안과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7일 일본 후생노동성이 발표한 ‘2015년 후생 노동 백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인구 감소 사회에 대한 내용이 담긴 백서에서 여성의 77.3%, 남성의 67.4%가 육아에 불안과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 계획하고 있는 자녀 수는 평균 2.07명이었으나,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자녀 수는 평균 2.42명으로 계획보다 많았다. 자녀를 낳기 꺼리는 이유로는 ‘육아에 교육에 돈이 들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61.2%로 가장 많았다.

 출산·육아에 필요한 것에 대해 안정된 일자리(72.1%)를 첫번째로 꼽았다. 출산과 양육에 필요한 의료서비스(44.2%)가 뒤를 이었다. 아이가 없는 부부의 이유로는 난임이 60.2%로 가장 많았다. 고령(41.0%), 건강상 문제(26.5%)도 있었다.

 백서는 결혼, 출산, 육아를 희망하지만 경제적인 문제로 고민하는 20~40대가 많다고 지적했다. 또한 젊은 세대가 안심하고 육아할 수 있도록 보육 기반을 확대하고 고용 안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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