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무역전쟁’ 한국 샌드위치 현실화되나

美-中 ‘무역전쟁’ 한국 샌드위치 현실화되나

입력 2017-01-11 09:19
수정 2017-01-11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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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중국산 삼성·LG세탁기로 美기업 피해”…52~32% 반덤핑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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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현지시간) 폐막한 ‘세계가전전시회(CES) 2017’에서 이목을 끈 삼성전자의 신개념 세탁기 ‘플렉스워시’ 및 건조기 ‘플렉스드라이’. 각종 매체의 최고제품 명단을 휩쓸며 기술력을 재확인했다.  삼성전자 제공
8일(현지시간) 폐막한 ‘세계가전전시회(CES) 2017’에서 이목을 끈 삼성전자의 신개념 세탁기 ‘플렉스워시’ 및 건조기 ‘플렉스드라이’. 각종 매체의 최고제품 명단을 휩쓸며 기술력을 재확인했다.
삼성전자 제공
중국에서 생산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가정용 세탁기가 미국에서 각각 52.5%와 32.1%의 반덤핑관세를 부과받는 것으로 최종 확정됐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10일(현지시간) 삼성과 LG가 중국에서 생산한 가정용 세탁기가 미국시장에서 불공정하게 덤핑 판매됨에 따라 월풀 등 자국 가전제품 제조업체가 피해를 봤다고 만장일치로 판정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이에 따라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12월에 결정한 대로 쑤저우(蘇州)와 난징(南京)에서 각각 삼성과 LG-판다가 만든 해당 세탁기에 각각 52.51%, 32.12%의 반덤핑관세를 부과한다.

상무부는 앞서 같은해 7월 예비판정에서는 삼성과 LG의 이들 세탁기에 각각 111%, 49%의 반덤핑 예비관세를 매기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번 미국 당국의 결정에 대해 월풀의 제프 페티그 회장은 “미국 제조업체, 특히 오하이오주 클라이드에 있는 우리 공장 직원 3천여 명의 만족스러운 승리”라고 말했다.

다만 삼성과 LG가 중국 대신 베트남과 태국으로 생산기지를 옮겨가면서 이번 반덤핑관세의 효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상무부는 2012년에도 한국과 멕시코에서 생산되는 삼성과 LG의 세탁기에 대해 덤핑 판정을 내린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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