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롱비치 로펌서 총격 사건…변호사 등 2명 사망

미 롱비치 로펌서 총격 사건…변호사 등 2명 사망

입력 2017-12-31 09:12
수정 2017-12-31 09:1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LA) 남쪽 롱비치에 있는 한 로펌(법률회사) 사무실에서 신참 변호사로 알려진 총격범이 동료 변호사들을 향해 총격을 가해 총격범을 포함해 최소 2명이 숨졌다고 미 언론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가 31일(현지시간) 전했다.

사건은 전날 오후 LA 도심에서 남쪽으로 35㎞ 떨어진 롱비치의 빅스비 놀스 섹션에 있는 한 로펌 사무실에서 일어났다.

총격범은 같은 사무실에서 일하는 선임 파트너 변호사 메이저 랭거(75) 씨를 총으로 쏴 숨지게 했다. 다른 고참 변호사 한 명도 총탄에 맞았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총격범은 스스로 총을 쏴 목숨을 끊었다고 경찰은 말했다.

현장에는 경찰 특수기동대(SWAT) 대원 수십 명이 출동했으나 경찰관이 발포하지는 않았다.

경찰은 총격 사건이 벌어졌다는 신고를 받고 로펌 건물을 에워쌌으며, 해당 건물에는 다른 로펌 사무실도 2곳 더 있어 총성을 듣고 놀란 직원들이 책상 밑으로 엎드리거나 화장실에 숨는 등 긴박한 상황이 이어졌다.

현지 경찰은 “이번 사건은 직장 내 총기 폭력 사건”이라며 “무차별적으로 총기를 난사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총격범의 범행 동기를 캐고 있다.

인근 사무실의 다른 변호사들은 총격에 숨진 랭거 변호사가 차분하고 온화한 인물로 평소 원한을 살 만한 행동을 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