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이스라엘의 골란고원 주권 인정 안 해”…트럼프와 선긋기

EU “이스라엘의 골란고원 주권 인정 안 해”…트럼프와 선긋기

입력 2019-03-22 23:37
수정 2019-03-22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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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대학내 언론자유 보호’ 행정명령에 서명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학생들과 인사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이스라엘이 점령한지) 52년이 지난 상황에서 미국이 골란 고원에 대한 이스라엘의 주권을 완전히 인정할 때가 됐다”라고 밝혔다. 2019.03.22 연합뉴스
21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대학내 언론자유 보호’ 행정명령에 서명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학생들과 인사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이스라엘이 점령한지) 52년이 지난 상황에서 미국이 골란 고원에 대한 이스라엘의 주권을 완전히 인정할 때가 됐다”라고 밝혔다. 2019.03.22 연합뉴스
유럽연합(EU)은 22일 골란고원에 대해 ‘이스라엘 주권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EU는 지난 2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골란고원에 대해 이스라엘 주권을 인정할 때가 됐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반대되는 견해를 내놓았다.

EU 대변인은 이날 언론에 밝힌 EU의 입장과 관련해 “EU는 국제법에 따라 골란고원을 포함해 지난 1967년 이후 이스라엘이 점령한 땅에 대해 이스라엘의 주권을 인정하지 않으며 이스라엘 영토의 일부라고 여기지도 않는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미국이 골란고원에 대한 이스라엘의 주권을 완전히 인정할 때가 됐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호적 관계인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선거를 돕고자 골란고원에 대한 이스라엘 주권을 인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국제사회의 반발이 거센 상태다. 골란고원은 원래 시리아 영토이나 지난 1967년 6월 이스라엘과 아랍 간 벌어진 제3차 중동전쟁 ‘6일 전쟁’에서 이스라엘이 불법으로 이 땅을 점령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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