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레바논 베이루트 폭발 순간 아들 보호하는 아버지

[영상] 레바논 베이루트 폭발 순간 아들 보호하는 아버지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0-08-05 10:10
수정 2020-08-05 10:1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4일(현지시간) 대규모 폭발 참사가 발생한 가운데 한 가정집에서 아버지가 아들을 보호하려 애쓰는 상황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트위터 캡처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4일(현지시간) 대규모 폭발 참사가 발생한 가운데 한 가정집에서 아버지가 아들을 보호하려 애쓰는 상황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트위터 캡처
지중해 연안의 중동국가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대규모 폭발 참사가 발생해 최소 73명이 숨지고 3000여명이 다친 가운데 폭발 순간 어린 아들을 보호하려고 애쓰는 아버지의 영상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4일(현지시간) 트위터 이용자 ‘아흐메드 시하브 엘딘’은 베이루트 폭발 당시 한 가정집 내부를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베이루트 항구에서는 두 차례 폭발이 발생했다.

이 영상에서 아버지는 앞선 폭발로 집안이 흔들리자 두려움에 떨며 아버지에 바짝 붙어 안겨 있던 아들을 달래주고 있었다.

곧이어 두번째 폭발로 인한 충격으로 창문이 흔들리고 바깥의 먼지가 집안까지 들이닥치자 잽싸게 아이를 안고 창문 근처를 피했다가 곧이어 아들을 책상 밑으로 피신시켰다.

아들을 안고 순간 어쩔 줄 몰라 당황해하면서도 아버지는 아들의 등을 쓰다듬으며 달래줬다.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4일(현지시간) 대규모 폭발 참사가 발생한 가운데 한 가정집에서 아버지가 아들을 보호하려 애쓰는 상황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트위터 캡처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4일(현지시간) 대규모 폭발 참사가 발생한 가운데 한 가정집에서 아버지가 아들을 보호하려 애쓰는 상황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트위터 캡처
영상을 공유한 아흐메드는 “폭발 충격으로부터 아들을 보호하고 안심시키려는 아버지의 영상에 눈물이 났다”고 전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도 “가슴이 미어진다. 오늘밤 나도 1살 아들을 더 꼭 안고 자야겠다”, “영상 속 아버지와 아들이 무사하길 바란다”는 등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베란다에서 아이가 놀고 있는 가운데 청소를 하고 있던 가정부가 폭발 순간 아이를 데리고 몸을 피하던 상황이 담긴 영상도 공개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4일(현지시간) 대규모 폭발 참사가 발생한 가운데 한 가정집에서 청소를 하고 있던 가정부가 폭발 순간 아이를 데리고 몸을 피하던 상황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트위터 캡처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4일(현지시간) 대규모 폭발 참사가 발생한 가운데 한 가정집에서 청소를 하고 있던 가정부가 폭발 순간 아이를 데리고 몸을 피하던 상황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트위터 캡처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