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영, ‘신장 위구르 탄압’ 반대 기업 불매운동, 우려

미·영, ‘신장 위구르 탄압’ 반대 기업 불매운동, 우려

이지운 기자
입력 2021-03-27 09:18
수정 2021-03-27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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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주시하고 있다”

미국 백악관 젠 사키 대변인이 26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중국의 나이키
중국의 나이키 ‘신장 위구르 탄압’ 반대 기업에 대한 불매운동이 일기 이전, 한 행인이 나이키 로고가 새겨진 종이가방을 들고 나이키 광고판 앞을 지나는 모습 AFP 연합
관련 질문을 받고, “우리는 그것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 총리실도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영국과 미국 정상이 이번 주 초 신장지구 인권 침해와 관련해 부과한 제재를 돌아보고 중국의 보복 조치에 우려를 밝혔다”고 전했다.

젠 사키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중국이 인권유린으로 이익을 얻고 있다”면서 “중국이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고 윤리적인 기업 관행을 저해하며 사기업의 의존을 무기화하는 것을 국제사회는 반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젤리나 포터 국무부 부대변인도 브리핑에서 중국에서 벌어지는 소셜미디어 캠페인과 소비자 불매운동이 미국, 유럽, 일본 기업을 겨냥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기업과 인권에 대한 유엔의 원칙, 다국적 기업에 대한 OECD 지침에 따라 기업이 인권을 존중하도록 지원하고 촉진한다”고 강조했다.

H&M, 나이키, 버버리 등은 신장 지구에서 생산된 면화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이 뒤늦게 알려진 뒤 최근 중국 소비자들의 불매 운동 대상이 되었고, 중국 외교부와 상무부는 이를 공식적으로 두둔하고 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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