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려난 인질들 “제거 1순위 하마스 지도자, 우리 앞 나타나 다독거려”

풀려난 인질들 “제거 1순위 하마스 지도자, 우리 앞 나타나 다독거려”

임병선 기자
입력 2023-11-28 06:06
수정 2023-11-28 06:0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부모가 살해되는 것을 목격한 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끌려가 50일을 견디고 전날 밤 풀려난 미국과 이스라엘 이중 국적의 네 살 소녀 애비게일 모르 이단이 27일(현지시간) 슈나이더 아동의료센터에서 외조부 슐로밋(왼쪽부터), 이모 리론, 삼촌 줄리, 외조모 에이탄 등과 재회해 밝게 웃고 있다. 슈나이더 아동의료센터 제공 AP 연합뉴스
부모가 살해되는 것을 목격한 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끌려가 50일을 견디고 전날 밤 풀려난 미국과 이스라엘 이중 국적의 네 살 소녀 애비게일 모르 이단이 27일(현지시간) 슈나이더 아동의료센터에서 외조부 슐로밋(왼쪽부터), 이모 리론, 삼촌 줄리, 외조모 에이탄 등과 재회해 밝게 웃고 있다.
슈나이더 아동의료센터 제공 AP 연합뉴스
이스라엘군이 반드시 제거하겠다고 경고해 온 하마스 지도자가 땅굴 속에 갇혀 있던 이스라엘 인질 일부를 직접 만났다고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지 방송 채널12에 따르면 하마스의 가자지구 지도자 야히야 신와르는 지하 터널에 갇혀 있던 이스라엘 인질 몇 명을 방문해 억양 없는 히브리어로 “안전하며 두려워할 필요 없다”고 말했다고 지난 주말 석방된 인질 중 한 명이 전했다. 이스라엘 보안 당국도 이를 확인했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지난달 7일 이스라엘 남부에 대한 기습 공격을 주도해 1200명 이상 숨지게 한 신와르는 이스라엘군의 제거 1순위 인물로 2017년 정치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로부터 가자지구 통치권을 물려 받았다. 인질 석방을 위한 일시 휴전 협상도 그가 주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신와르 제거를 천명하면서 그를 ‘곧 죽을 운명’(dead man walking)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