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지난 12일 시리아 하마주(州) 카프르지타 마을에서 발생한 독가스 공격과 관련, 시리아 정부의 화학무기 사용 의혹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21일(현지시간) “이달 시리아 카프르지타 마을에서 아마도 염소가스일 것으로 추정되는 유독성 화학물질이 사용됐다는 징후가 있다”며 “시리아 정부가 (여기에) 책임이 있다는 의혹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미 국무부 젠 사키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유엔 및 화학무기금지기구(OPCW)와 함께 세부 사항을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프랑스는 아사드 정권이 시리아 서북지역에서 여전히 화학무기를 사용하고 있다는 정보가 있다”고 밝힌 데 이어 미국도 시리아 정부의 화학무기 사용 가능성에 무게를 실은 것이다.
이번 독가스 공격은 최소 2명 이상 사망자와 100명 이상의 부상자를 유발한 가운데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은 서로 상대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이번 공격은 시리아 정부가 국제사회의 중재로 오는 6월 30일까지 화학무기를 전량 폐기하기로 합의해 관련 절차가 진행 중인 가운데 나와, 긴장을 높이고 있다. 지난주 OPCW가 밝힌 바로는 시리아 화학무기 중 65%가 폐기된 상태다.
시리아에서는 지난해 8월 다마스쿠스 외곽 지역에서 정부군의 공습 이후 사린가스 중독으로 최대 1천400명이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등 내전 중 여러 차례 화학무기가 사용됐다.
한편 시리아는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이 차기 대선을 통해 3연임 하겠다는 뜻을 밝힌 가운데 6월 대선을 치르기로 했지만 국제사회의 다수를 점한 반(反)아사드 진영에 의해 “정치적 해결을 어렵게 하는 결정”이라는 비판을 부르고 있다.
국제사회에서는 내전이 4년째 계속돼 15만명 이상 사망하고 국민의 40% 정도가 국내외 난민으로 전락한 상황에서 정당한 위임권력을 세우는 대선은 불가능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연합뉴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21일(현지시간) “이달 시리아 카프르지타 마을에서 아마도 염소가스일 것으로 추정되는 유독성 화학물질이 사용됐다는 징후가 있다”며 “시리아 정부가 (여기에) 책임이 있다는 의혹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미 국무부 젠 사키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유엔 및 화학무기금지기구(OPCW)와 함께 세부 사항을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프랑스는 아사드 정권이 시리아 서북지역에서 여전히 화학무기를 사용하고 있다는 정보가 있다”고 밝힌 데 이어 미국도 시리아 정부의 화학무기 사용 가능성에 무게를 실은 것이다.
이번 독가스 공격은 최소 2명 이상 사망자와 100명 이상의 부상자를 유발한 가운데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은 서로 상대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이번 공격은 시리아 정부가 국제사회의 중재로 오는 6월 30일까지 화학무기를 전량 폐기하기로 합의해 관련 절차가 진행 중인 가운데 나와, 긴장을 높이고 있다. 지난주 OPCW가 밝힌 바로는 시리아 화학무기 중 65%가 폐기된 상태다.
시리아에서는 지난해 8월 다마스쿠스 외곽 지역에서 정부군의 공습 이후 사린가스 중독으로 최대 1천400명이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등 내전 중 여러 차례 화학무기가 사용됐다.
한편 시리아는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이 차기 대선을 통해 3연임 하겠다는 뜻을 밝힌 가운데 6월 대선을 치르기로 했지만 국제사회의 다수를 점한 반(反)아사드 진영에 의해 “정치적 해결을 어렵게 하는 결정”이라는 비판을 부르고 있다.
국제사회에서는 내전이 4년째 계속돼 15만명 이상 사망하고 국민의 40% 정도가 국내외 난민으로 전락한 상황에서 정당한 위임권력을 세우는 대선은 불가능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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