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 ‘슈퍼볼 하프타임쇼 출연 유료화’ 방침 논란

NFL ‘슈퍼볼 하프타임쇼 출연 유료화’ 방침 논란

입력 2014-08-21 00:00
수정 2014-08-21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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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풋볼협회(NFL) 사무국이 2015 슈퍼볼(챔피언 결정전) 하프타임쇼에 출연하려는 팝스타들에게 출연료를 부과하거나 슈퍼볼 이후 투어 수익금 일부를 받는 방안을 추진해 논란을 빚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NFL 사무국의 유료화 방침은 슈퍼볼 전반전을 마친 뒤 스타가 공연하는 하프타임쇼가 출연 스타의 상품가치 상승뿐 아니라 엄청난 광고 효과까지 덤으로 안겨준다는 계산에서 나온 것이다.

지난 2월 열렸던 제48회 슈퍼볼은 미국 전역에서 1억1천500만 명이 시청했으며, 광고료는 30초당 400만 달러(약 41억 원)에 이른다.

실제로 제48회 슈퍼볼 하프타임쇼에서 브루노 마스의 50초간 드럼 솔로는 650만 달러(66억5천만 원)의 광고 효과를 본 것으로 평가됐다.

게다가 슈퍼볼 하프타임쇼는 스타들의 인지도뿐만 아니라 엄청난 PPL(제품 간접광고) 효과도 거둘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됐다.

앞서 지난 2011년 열린 슈퍼볼 하프타임쇼에서 밴드그룹 ‘블랙 아이드 피스’의 리더 윌아이엠이 쓴 헤드폰은 슈퍼볼 이후 무려 3억 달러(3천72억6천만 원) 어치가 팔려나갔다.

NFL 사무국은 이 같은 유료화 방침을 내년 2월 열릴 제49회 슈퍼볼 하프타임쇼에 출연하려는 후보자 측에 통보했으나, 정작 스타들이 소속된 기획사 측에서는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고 WSJ는 전했다.

제49회 슈퍼볼 하프타임쇼에 출연할 스타 후보자들은 현재 미국의 팝 디바 리한나와 케이티 페리, 크리스 마틴이 이끄는 영국 록밴드 ‘콜드플레이’ 등 3명으로 압축된 상황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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