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밍스 美의원 마지막 길 오바마·클린턴 배웅

커밍스 美의원 마지막 길 오바마·클린턴 배웅

한준규 기자
입력 2019-10-27 22:50
수정 2019-10-28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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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0여명 운집… 트럼프 탄핵조사 주도

흑인 소작농 출신… 23년간 정계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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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두 전직 대통령인 빌 클린턴(오른쪽)과 버락 오바마가 지난 25일(현지시간) 볼티모어 침례교회에서 열린 미 민주당 일라이자 커밍스 하원의원의 장례식에서 포옹을 나누고 있다. 미국 내 흑인사회를 상징하는 정치인인 고인은 지난 24일 흑인 의원으로는 처음으로 워싱턴DC 의회 중앙홀에 안치됐다. 볼티모어 로이터 연합뉴스
미국의 두 전직 대통령인 빌 클린턴(오른쪽)과 버락 오바마가 지난 25일(현지시간) 볼티모어 침례교회에서 열린 미 민주당 일라이자 커밍스 하원의원의 장례식에서 포옹을 나누고 있다. 미국 내 흑인사회를 상징하는 정치인인 고인은 지난 24일 흑인 의원으로는 처음으로 워싱턴DC 의회 중앙홀에 안치됐다.
볼티모어 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흑인사회 대표이자 미 민주당 중진 의원인 일라이자 커밍스 하원 정부감독개혁위원회 위원장의 장례식이 지난 25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침례교회에서 거행됐다. 고인은 지난 17일 지병이 악화해 68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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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라이자 커밍스 美하원 정부감독개혁위원회 위원장. 로이터 연합뉴스
일라이자 커밍스 美하원 정부감독개혁위원회 위원장.
로이터 연합뉴스
CNN 등에 따르면 커밍스 의원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기 위해 이날 새벽부터 교회 앞에는 수백명의 시민들이 줄지어 장례식을 기다렸다.

또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빌 클린턴 전 대통령,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등 민주당 핵심 인사들뿐 아니라 교회를 메운 4000여명의 시민들이 장례식에서 커밍스 의원과 함께한 시간을 추억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추도사에서 “그는 선한 땅에서 나왔고 그런 선함이 그에게 뿌리를 내렸다. 그의 부모는 그에게 강인함과 친절, 신념을 심어줬다”면서 “그의 일을 지속하는 것은 이제 우리의 몫으로 남았다”고 말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커밍스는 그의 삶 모든 면에서 진실, 정의, 친절함을 위해 싸웠다”면서 고인이 생전 의원들과 당파를 넘나드는 우정을 나눴다고 강조했다.

흑인 소작농 가정에서 태어난 커밍스 의원은 1996년 연방하원에 진출한 뒤 23년간 미 정계에서 활약했다. 최근에는 하원 정부감독개혁위원장을 맡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탄핵 조사를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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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2019-10-28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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