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쇼의 제왕’ 래리 킹, 한 달 사이 자녀 둘 잃어

‘토크쇼의 제왕’ 래리 킹, 한 달 사이 자녀 둘 잃어

류지영 기자
류지영 기자
입력 2020-08-23 21:27
수정 2020-08-23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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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페이스북 통해 안타까운 감정 밝혀

래리 킹의 최근 모습. EPA 연합뉴스
래리 킹의 최근 모습. EPA 연합뉴스
미국의 유명 방송인 래리 킹(86)이 자신의 자녀 둘이 한 달 사이에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킹은 22일(현지시간)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들 앤디(65)가 지난달 심장마비로 사망하고 딸 차이아(52)도 이번 주 숨을 거뒀다”면서 “차이아는 폐암을 진단받고 얼마 지나지 않아 세상을 떠났다”고 말했다.

킹은 “두 아이 모두 착했기에 무척 그리울 것”이라며 “많은 분이 위로해주셔서 정말로 감사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분간 가족들과 조용히 애도의 시간을 보내겠다”고 덧붙였다.

사망한 두 자녀는 모두 킹이 1961년 결혼했던 에일린 앳킨스와의 사이에서 태어났다고 CNN방송이 보도했다. 킹은 앳킨스와 이혼한 뒤 1967년 재혼했다가 1971년 다시 결별했다. 앳킨스는 2017년 사망했다.

지난 1997년 킹은 딸 차이아와 이혼의 경험을 담아 어린이 책 ‘아빠의 날, 딸의 날’을 함께 출간했다.

킹은 지난 1985∼2010년 CNN ‘래리 킹 라이브’를 진행하며 전 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현재도 자신이 만든 컨텐츠 제작 겸 배급사 오라 TV에서 ‘래리 킹 나우’를 만들어 전 세계에 방송하고 있다.

그는 모두 8번 결혼했으며, 마지막으로 지난해 숀 사우스윅과 이혼했다. 슬하에 사망한 앤디와 차이아를 포함해 모두 5명의 아이를 뒀다. 그는 지난해 가슴 통증으로 심장 수술을 받기도 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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