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군용기, 日 방공식별구역 진입했지만 사전통보 안해

中 군용기, 日 방공식별구역 진입했지만 사전통보 안해

오달란 기자
오달란 기자
입력 2019-10-29 22:37
수정 2019-10-29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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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러시아·중국 군용기가 한국방공식별구역을 침범하고 러시아 조기경보통제기가 독도 인근 영공을 침입하자 우리 공군은 F15K와 KF16을 출격시켜 경고 사격을 하는 등 강력 대응했다. 사진은 지난 1월 김성일 공군참모총장이 이끄는 F15K, KF16 전투기 편대가 독도 상공을 날고 있는 모습.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지난 23일 러시아·중국 군용기가 한국방공식별구역을 침범하고 러시아 조기경보통제기가 독도 인근 영공을 침입하자 우리 공군은 F15K와 KF16을 출격시켜 경고 사격을 하는 등 강력 대응했다. 사진은 지난 1월 김성일 공군참모총장이 이끄는 F15K, KF16 전투기 편대가 독도 상공을 날고 있는 모습.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29일 사전 통보를 하고 우리 측 방공식별구역(KADIZ·카디즈)에 진입한 중국 군용기가 일본 방공식별구역에도 들어갔지만 일본 정부에 사전 통보를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 통합막료감부(한국의 합참에 해당)는 이날 중국 해군의 Y9 정보수집기 1대가 일본의 방공식별구역에 들어왔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이 군용기가 이날 한국군이 한국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했다고 밝힌 것과 같은 기체로 추정된다며 항공자위대 전투기가 긴급발진해 감시 활동을 벌였다고 설명했다.

한국군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군용기는 이날 오전 서해 KADIZ 상공에 진입했는데, 우리 측에 핫라인(직통망)을 통해 비행 정보(경로와 목적)를 사전 통보했다. 중국이 사전 통보 후 KADIZ에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교도통신은 그러나 같은 기체로 추정되는 군용기가 이날 쓰시마해협 상공을 통과해 일본의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하면서는 일본 정부에 진입 사실을 통보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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