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원전 지하수 퍼올리기…해양방출은 5월부터

후쿠시마원전 지하수 퍼올리기…해양방출은 5월부터

입력 2014-04-09 00:00
수정 2014-04-09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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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의 방사능 오염수 처리와 관련, 원자로 건물로 유입되기 전의 지하수를 미리 퍼올려 바다로 방출하는 ‘지하수 우회(바이패스)’ 작업이 9일 시작됐다.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이날 오전부터 지하수 우회 전용 우물에서 펌프로 지하수를 퍼올리는 작업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퍼올린 지하수는 당장 바다로 방출하지 않고 일단 탱크에 저장한 다음 방사성 물질 농도 등을 분석, 수질에 문제가 없으면 이르면 5월 초부터 바다로 방출한다.

지하수 우회는 방사능 오염수가 불어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으로 현재 제1원전의 1∼4호기 원자로에는 하루 약 400t의 지하수가 유입되고 있다.

도쿄전력은 우회 작업으로 하루 100t 정도 지하수 유입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후쿠시마현 어업협동조합연합회는 도쿄전력의 이러한 지하수 우회 및 해양 방출 계획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도쿄전력과 일본 정부는 그동안 어민들의 강력한 반대로 지하수 우회 계획을 실행에 옮기지 못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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