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17살 청소년이 학교 성적 시스템 해킹…21만건 빼내

日 17살 청소년이 학교 성적 시스템 해킹…21만건 빼내

입력 2016-06-28 00:59
수정 2016-06-28 00:5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일본에서 17세 청소년이 중·고교생의 성적 관리 시스템에 침입해 21만건의 정보를 빼낸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28일 교도통신에 의하면, 일본 경시청과 사가(佐賀)현 현경은 현립 중학교와 고교생 성적을 인터넷 상에서 관리하는 시스템 등에 지난 1월 침입해 성적을 비롯한 개인 정보를 빼낸 혐의(부정 접속금지법 위반)로 사가시에 거주하는 나이 17세의 용의자를 27일 재차 체포했다. 이 용의자는 별건 혐의로 이미 체포된 상태였다.

유출된 21만건의 정보 중에는 6개 현립 고등학교 학생들의 주소와 성적, 학생지도 관련 개인 정보가 포함돼 있다. 해킹당한 것은 사가현의 ‘교육정보 시스템’으로, 이 시스템을 통해 교사는 학생들의 출석 상황과 성적을 인터넷상에서 기록할 수 있고, 학생들은 교재를 다운로드할 수 있다.

경시청에 의하면 용의자는 16∼18세 친구들로 구성된 해커 그룹을 만들어 활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부정취득한 개인 정보를 친구들에게 알려 주거나 서로 자랑하기도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