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극화의 시대… 중산층, 그 의미를 되묻다

양극화의 시대… 중산층, 그 의미를 되묻다

박록삼 기자
입력 2015-09-13 23:12
수정 2015-09-13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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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중민이론 30주년 기념 심포지엄

중산층은 근대화 경제성장의 수혜 계층이었다. 민중은 정치적, 경제적 배제에 대한 저항의 상징으로 자리매김됐다. 한상진 서울대 명예교수가 1985년 내놓은 중민(中民)은 두 개의 정체성을 하나로 용해시킨 사회적 변혁의 주체를 일컬었다. 개혁적 성향의 중산층을 새로운 사회 변화 발전의 주체로 보는 ‘중민이론’은 사회학계 안팎의 이견과 비판이 있었지만 1987년 6월 항쟁, 386세대 등을 해석하고 접근하는 키워드로 자리잡았다.

한 명예교수가 제창한 ‘중민이론’ 30주년을 기념하는 심포지엄이 14일 서울시청 시민청 워크숍룸에서 열린다. 중민사회이론연구재단은 한국이론사회학회, 서울대 사회발전연구소와 공동 주최하는 ‘양극화 시대의 중민-육성을 듣는다’ 심포지엄에서 중민이론의 현재적 의미를 재조명한다.

한 명예교수는 기조 발제를 통해 “오늘의 현실은 사회경제적 양극화와 정치의 양극화로 특징 된다”면서 “빈곤층이 갈수록 늘고 가계 부채는 증가하며 청년은 일자리 얻기가 갈수록 힘들고 생존경쟁의 압박이 목을 누른다”고 현 시기를 규정했다. 그는 “386세대 등 정치 신인들조차 기성 정당에 빠르게 포섭돼 가는 모습은 중민이론이 맞는 중대한 도전”이라면서 “시민 시대, 디지털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개념 틀로 중민이론을 일신할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중민이론은 공공시민과 함께 국가시민 그리고 민중시민에 대한 연구를 본격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향후 과제를 제시했다. 심포지엄에 앞서 중민이론 30주년을 기념하는 책 ‘중민이론과 한국사회’도 발간됐다.

박성연 서울시의원 “광장동 다목적체육관 건립 중투심 통과 환영…오랜 숙원사업 본궤도 올라”

서울시의회 박성연 의원(국민의힘, 광진2)은 ‘광장동 다목적체육관 건립사업’이 최근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한 것과 관련해 “장기간 방치됐던 부지가 드디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게 됐다”며 환영의 뜻을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박성연 의원의 공약이자 광진구민들의 숙원이었던 만큼, 체육·문화시설이 부족했던 광장동 지역에 국제규모의 다목적체육관과 환승주차장, 공원이 함께 들어서는 대규모 복합시설로 추진된다. 사업은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되며, 총사업비는 1870억원(전액 시비)이다. 연면적 약 3만 5290㎡, 지하 4층·지상 4층 규모로, 국제규모의 다목적체육관을 비롯해 시민 여가 공간인 친환경 공원과 인근 교통수요를 해소할 환승주차장이 포함된다. 박 의원은 “광장동 주민들은 수년간 해당 부지가 활용되지 못한 채 방치되는 모습을 지켜보며 큰 아쉬움을 느껴왔다”면서 “이번 중투심 통과는 인프라 확충이 아닌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문화체육특구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 의원은 “앞으로 설계공모, 공유재산심의 등 후속절차도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꼼꼼히 살피겠다”라며 “구민 여러분과 약속드린 공약이 현실화되는 모습을 끝까지 지
thumbnail - 박성연 서울시의원 “광장동 다목적체육관 건립 중투심 통과 환영…오랜 숙원사업 본궤도 올라”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2015-09-14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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