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애국단 이력서·봉투 등록 예고…이교재 위임장·상해격발 등 5건 포함

한인애국단 단원 김영구가 곽윤에게 보낸 편지 봉투. 김영구는 유상근, 곽윤은 김구로 추정된다.

한인애국단 단원 김영구가 곽윤에게 보낸 편지. 김영구는 유상근, 곽윤은 김구로 추정된다.
창원시립박물관 ‘이교재 위임장 및 상해격발’은 독립운동가 이교재(1887∼1933)가 임시정부를 방문해 국내에 들여온 문건이다. 이교재가 임시정부에서 받아 가져온 ‘문영박 추조’는 독립운동가 문영박(1880∼1930) 유족에게 조의를 표한 조서, ‘문원만 특발’은 문영박 아들인 문원만에게 활동금 지원을 청한 문서다.
부산 동아대 석당박물관 소장 ‘대한민국 임시정부 특발, 추조, 편지 및 소봉투’도 이교재가 임시정부에서 받은 문건들이다. 1931년 만주사변이 일어나자 독립운동 부흥 시기가 왔다고 판단한 임시정부가 부족한 재정을 조달하려고 세운 계획과 실행 방법을 알려 주는 사료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2019-12-10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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