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 지휘공백 임시 봉합

서울시향 지휘공백 임시 봉합

강신 기자
강신 기자
입력 2016-09-22 15:20
수정 2016-09-22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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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정명훈 전 예술감독 사퇴 이후 10개월 가까이 비어 있었던 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시향) 상임지휘자의 자리를 2명의 수석객원지휘자가 임시로 채운다.

서울시향은 티에리 피셔(59) 미국 유타심포니 음악감독과 마르쿠스 슈텐츠(51) 네덜란드 라디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 등 2명이 내년부터 3년간 서울시향의 수석객원지휘자로 활동하게 된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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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향 수석객원지휘자 2명 영입
서울시향 수석객원지휘자 2명 영입 서울시립교향악단이 22일 공석인 상임지휘자의 역할을 일부 맡아줄 수석객원지휘자로 티에리 피셔 미국 유타심포니 음악감독과 마르쿠스 슈텐츠 네덜란드 라디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가 부임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티에리 피셔(왼쪽)와 마르쿠스 슈텐츠.
2016.9.22. 사진=서울시립교향악단 제공
수석객원지휘자는 국내외에서 음악적 역량이 검증된 객원 지휘자를 초빙해 활동하게 하는 것으로 런던심포니(다니엘 하딩),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스테판 드네브) 등 해외 유수의 악단에서 운영 중인 제도다.

기존에 상임지휘자(예술감독이 겸직)와 부지휘자 이원 체제를 이어오던 서울시향은 이번에 수석객원지휘자 제도를 처음으로 도입했다. 서울시향은 피셔와 슈텐츠, 이 두 지휘자가 지난해 12월 정 전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가 그만 둔 이후 이어진 공백을 일부 담당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들 두 내정자는 내년 1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3년간 활동하면서 서울시향의 차기 상임지휘자가 정식 부임할 때까지 구심점 역할을 한다.

역할이나 비중에는 두 사람 사이에 큰 차이가 없다. 다만 영문 명칭은 피셔는 한국어로 수석객원지휘자에 가까운 ‘Principal Guest Conductor’로, 슈텐츠는 ‘상주지휘자’ 정도로 번역될 수 있는‘Conductor-in-Residence’로 차이를 뒀다고 서울시향은 설명했다.

피셔와 슈텐츠는 우선 내년 시즌 시향에서 계획 중인 40차례 정기공연 가운데 각각 4차례 이상씩 도합 10차례 공연에서 지휘를 맡는다. 이와 함께 정기연주회 계획과 프로그램 선정 등에 대한 자문을 한다.

서울시향은 피셔와 슈텐츠에 대해 “음악적 역량과 폭넓은 레퍼토리, 국제적 위상, 타 오케스트라에서 상임지휘자로 활동한 풍부한 경험, 과거 서울시향과의 연주 경험, 인간적 면모 등의 기준에 따라 엄격한 검증을 거친 인물들로 클래식 음악의 양대 축인 유럽과 미주지역에서 전방위적으로 활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피셔는 스위스 태생의 플루트 연주자 출신 지휘자로 고전과 낭만부터 현대음악에 이르는 폭넓은 레퍼토리를 섬세하고 깊이있는 해석으로 보여준다는 평을 받고 있다. 독일인인 슈텐츠는 정통성에 기반을 둔 선 굵은 연주로 주목받고 있는 지휘자다. 서울시향에서는 지난해 12월 말러 1번을 지휘했다.

피셔는 “2013년 서울시향을 처음 지휘했을 때 단원들의 음악성과 열정적으로 참여하는 모습, 앙상블을 만들어내는 과정의 유연함에 매료됐다. 정명훈 전 예술감독과 함께한 10년간 비약적으로 발전하며 세계적 오케스트라로 거듭난 서울시향과 함께하며 그 놀라운 업적을 이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슈텐츠는 “지난해 서울시향과 말러 작품으로 처음 호흡을 맞췄는데 단원들이 유연하고 열린 자세와 진정한 마음가짐이 인상적이었다. 서울시향은 매우 섬세한 소리를 표현하면서 동시에 뛰어난 테크닉을 바탕으로 강렬하고 생동감 넘치는 연주를 보여주는 오케스트라”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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