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마미손, 고무장갑 마미손 무료 모델 나선 이유

래퍼 마미손, 고무장갑 마미손 무료 모델 나선 이유

오달란 기자
오달란 기자
입력 2019-01-09 16:25
수정 2019-01-09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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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가까이 일한 직원 대부분...할머니 집 같아”

핑크색 복면을 쓴 미스터리 래퍼 마미손이 고무장갑 브랜드 (주)마미손과 무료 광고계약을 맺은 사실을 알렸다. 마미손이 (주)마미손 직원들과 함께 찍은 사진. 2019.1.9  마미손 인스타그램(@pinkbeanieboiboi) 캡처
핑크색 복면을 쓴 미스터리 래퍼 마미손이 고무장갑 브랜드 (주)마미손과 무료 광고계약을 맺은 사실을 알렸다. 마미손이 (주)마미손 직원들과 함께 찍은 사진. 2019.1.9
마미손 인스타그램(@pinkbeanieboiboi) 캡처
핑크 복면을 쓴 래퍼 마미손이 고무장갑을 만드는 회사 마미손과 무료 광고계약을 맺었다.

마미손은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pinkbeanieboiboi)에 이런 사실을 알렸다.

앞서 올해 초 인터넷 게시판에는 마미손 캐릭터가 인쇄된 비닐로 포장한 고무장갑이 대형마트 매대에 진열된 사진이 ‘마미손X마미손 콜라보’라는 제목으로 화제가 됐다.

래퍼 마미손은 (주)마미손의 모델 제의를 먼저 받고 회사를 방문한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어릴 적 할머니 집에 도착한 기분이었다”며 “거의 대부분 직원분들이 20년 이상, 길게는 30년 가까이 근무하신 분들이 많았다”고 적었다.

마미손은 “한 회사에 오래 일한 직원이 많다는 건 노후생활이 어렵고 소위 ‘갑질’이 만연한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문 광경이었다”며 “젊은 시절을 회사에 바친 분들이 젊은이에 비해 일손이 다소 더디다고 일을 그만두게 할 수는 없다는 임원진 말씀이 인상 깊었다”고 밝혔다.

마미손은 “할아버지댁에 놀러 온 손자 대하시듯 용돈을 꽤 많이 주셨는데 의미있는 일에 쓸 것”이라고 밝혔다.
핑크색 복면을 쓴 미스터리 래퍼 마미손이 고무장갑 브랜드 (주)마미손과 무료 광고계약을 맺은 사실을 알렸다. 마미손 캐릭터가 인쇄된 (주)마미손 제품. 2019.1.9  마미손 인스타그램(@pinkbeanieboiboi) 캡처
핑크색 복면을 쓴 미스터리 래퍼 마미손이 고무장갑 브랜드 (주)마미손과 무료 광고계약을 맺은 사실을 알렸다. 마미손 캐릭터가 인쇄된 (주)마미손 제품. 2019.1.9
마미손 인스타그램(@pinkbeanieboiboi) 캡처
네티즌들은 “인성까지 완벽한 마미손”, “마미손의 계획은 어디까지”, “이게 힙합이고 스웩”이라며 마미손의 미담에 찬사를 보냈다.

마미손은 지난해 9월 엠넷의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트리플세븐’에 독특한 모습으로 출연하며 화제를 모았다.

마미손이 유튜브에 공개한 뮤직비디오 ‘소년점프’는 “오케이 계획대로 되고 있어”라는 후크로 큰 인기를 얻었다.

마미손의 정체가 매드클라운이라는 사실은 알만한 사람은 다 안다. 하지만 마미손(매드클라운)은 끝까지 시치미를 떼며 정체를 숨기고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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