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필, 신동욱 비올라 협주곡 ‘실낱 태양들’ 아시아 초연

경기필, 신동욱 비올라 협주곡 ‘실낱 태양들’ 아시아 초연

오경진 기자
오경진 기자
입력 2025-05-16 11:00
수정 2025-05-1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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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올리스트 아미하이 그로츠 ⓒMarco Borggreve
비올리스트 아미하이 그로츠 ⓒMarco Borggreve


피아니스트 겸 지휘자 김선욱이 이끄는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작곡가 신동욱의 비올라 협주곡 ‘실낱 태양들’을 아시아 초연으로 선보인다.

16일 경기아트센터에 따르면 경기필하모닉은 오는 29일 경기아트센터 대극장과 30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경기필 마스터즈 시리즈 III – 여행’을 공연한다.

김선욱이 지휘하는 이번 연주는 ‘여행’이라는 주제를 앞세워 말러 구스타프 말러의 ‘블루미네’와 신동훈의 ‘실낱 태양들’ 그리고 펠릭스 멘델스존의 교향곡 3번 ‘스코틀랜드’를 연주한다.

‘블루미네’는 서정적인 관현악 소품이다. 약 8분 길이의 단악장 작품으로 트럼펫의 서정적인 선율이 중심을 이루며 목가적이고 낭만적인 분위기를 전한다. 말러 교향곡 1번에서 제외됐다가 1966년 도널드 미첼이 악보를 다시 발견했고, 이듬해 벤저민 브리튼이 연주하면서 이후 독립된 작품으로 연주되곤 한다.

신동훈의 비올라 협주곡 ‘실낱 태양들’은 올해 베를린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세계 초연으로 선보인 곡이다. 세계 초연을 함께했던 베를린필의 수석 비올리스트 아미하이 그로츠가 이번 공연에도 함께한다. 섬세하면서도 강렬한 내면의 흐름을 그리는 작품이다.



‘스코틀랜드’는 멘델스존이 스코틀랜드를 여행하며 받은 인상에서 작곡된 작품이다. 고풍스러운 풍경에 더해 민속적 리듬과 서글픈 멜로디가 조화를 이루는데, 스코틀랜드의 정신과 어울린다. 장엄한 도입부와 드라마틱한 전개 등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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