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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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18 00:00
수정 2010-09-18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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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자 전혜린(정도상 지음, 두리미디어 펴냄) 불꽃처럼 살다 31세 생일을 갓 지난 어느 바람 찬 겨울 스스로 목숨을 끊고 떠난, 수필가이자 번역가 전혜린 이야기다. 철학과 문학에 대한 강한 열망을 품었으나 채 이루지 못한 꿈을 소설가 정도상이 작품 속에서 ‘소설가 전혜린’으로 부활시켜놓았다. 그의 문학과 삶에 대한 열망과 천재성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요절한 비운의 천재에 대한 오마주다. 1만 2000원.

●할아버지와 나는 일촌이래요(한별이 지음, 김창희 그림, 키위북스 펴냄) 추석명절이다. 모처럼 친척들을 만났다. 할아버지, 할머니는 알겠는데, 당숙, 6촌형, 4촌누나…. 기껏해야 1년에 한 두 번 보고 마니 호칭이며 촌수 같은 것들이 알쏭달쏭, 뒤죽박죽 어지럽기만 하다. 오래 전 대가족으로서 공동체는 해체됐고 ‘엄마, 아빠와 나’로 단순화됐지만, 친척 역시 또 다른 가족 관계의 확장임을 아이들에게 일깨워준다. 9000원.

2010-09-18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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