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엑스포> 예약제 부활… ’무소신 행정’ 눈총

<여수엑스포> 예약제 부활… ’무소신 행정’ 눈총

입력 2012-06-19 00:00
수정 2012-06-19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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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부터 8개 전시관, 관람객 30% 인터넷 예약 재개

조직위가 예약제를 부활, ‘오락가락’ 행보를 보이고 있다.

조직위는 22일 오전 6시부터 아쿠아리움, 대우조선해양로봇관, 주제관, 한국관, 기후환경관, 해양산업기술관, 해양문명도시관, 입체영상 아쿠아리움 등 8개 전시관에 대해 인터넷 사전 예약을 재개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달 28일 전격 폐지하고 선착순 관람제를 시행해온 조직위가 예약제를 부활하자 주위에서는 ‘한치 앞도 못보는 갈팔질팡 행정’이라는 비난이 나오고 있다.

예약제 폐지 당시 조직위는 심사숙고 끝에 내린 결정으로 선착순제를 지켜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이번 예약제 부활이 조직위 구상이 아닌 정부 일각의 말 한마디에 의한 결정으로 알려지면서 ‘무소신’ 행정이 도마 위에 올랐다.

조직위 내부에서조차 “선착순제가 완전히 자리를 잡았는데 뒤늦게 예약제를 부활, 관람객에게 혼란은 주는 것은 물론 관람 운영면에도 비효율을 가져올 수 있다”며 못마땅해하고 있다.

조직위 측은 “오후 1시 이후 여수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출발해 늦게 도착한 관람객이 장시간 기다리지 않고 희망하는 전시관을 관람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고 해명했다.

예약은 인터넷으로만 가능하고 오전을 제외한 오후(1-8시) 관람에만 실시하며 인원은 8개 전시관별로 관람숫자의 30%까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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