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말로는 누구나 애국할 수 있다”

MB “말로는 누구나 애국할 수 있다”

입력 2010-06-14 00:00
수정 2010-06-14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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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유공자·천안함전사자 유족 초청 오찬

 이명박 대통령은 14일 청와대로 국가유공자와 천안함 순국장병의 유족 등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고 이들을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국가를 위한 개인의 희생이 정당하게 보상받을 수 있도록 할 뿐 아니라 역사의 기록으로도 남겨 후세에 올바른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말로는 누구가 애국할 수 있다”면서 “그러나 자신의 목숨까지 바치고 가족을 희생시키면서 나라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그런 분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의 우리가 있는 것”이라고 전제한 뒤 “국가는 이를 잊지 않고,또 역사에 기록해 길이길이 기억되도록 하겠다”며 희생에 걸맞은 대우와 평가를 약속했다.

 그러면서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이 자랑스러워 할 수 있는 멋진 나라를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6일 현충일 추념사에서 “국가 유공자와 유가족의 나라를 위한 고귀한 헌신을 결코 잊지 않겠다”면서 “국가를 위해 희생한 분들은 정부가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천안함 순국 사병의 한 어머니가 유족을 대표해 이 대통령의 관심에 감사의 뜻을 나타내자 다른 참석 유족들이 눈물을 훔치는 등 숙연한 분위기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찬에는 16개 보훈단체 간부 및 회원과 독립.호국.민주 유공자를 비롯해 최근 천안함 전사자와 수색 작업 중 숨진 고(故) 한주호 준위의 유족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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