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한미FTA 비준안 재심사해야”

이회창 “한미FTA 비준안 재심사해야”

입력 2010-11-15 00:00
수정 2010-11-15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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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는 15일 한미FTA(자유무역협정) 실무협의와 관련,“자동차에 관해 일정 부분 기존의 협정 내용을 바꾸는 것이므로 수정이며,상임위에서 다시 심사하는 절차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인터뷰에서 “정부는 재협상이 아니고 조정이라는 얘기를 하지만 그건 말장난”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부분적 재협상이지만 우리가 주기만 하고 받은 것이 없는 내용이고 재협상을 안하겠다고 한 약속과도 어긋나기 때문에 문제 제기가 있어야 한다”며 정부가 자동차 부분 양보안만 가져 올 경우 “받아줘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정권 재창출을 위해 자유선진당과 정치연대를 할 수도 있다”는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의 최근 발언에 대해 “진정성도 없고 불쾌하다”며 “충청권을 표를 뜯어가는 대상으로 안다면 그건 있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도 마찬가지”라며 “손학규 대표도 거기(충청)에 와서 제2의 DJP(김대중-김종필) 연합을 하자고 했다고 들었는데 DJP 연합은 충청권의 수치”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렇게 표가 필요할 때만 표를 뜯어가는 곳으로 된 데에는 충청의 책임도 있다”며 “고생스럽더라도 스스로 집권 세력으로 키우고 전국정당으로 발전하려는 노력을 평가하기 보다 큰 세력에 붙어 보조세력이나 되는 데 안주하려는 의식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손 대표는 민주당의 내년도 4대강 예산 70% 삭감 방침에 대해선 “보나 준설 부분을 일률적으로 삭감한다는 것은 현실에 맞지 않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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