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당 친박계 인사들 ‘화려한 부활’ 친이계 ‘25% 컷오프’ 문제 제기

복당 친박계 인사들 ‘화려한 부활’ 친이계 ‘25% 컷오프’ 문제 제기

입력 2012-03-13 00:00
수정 2012-03-13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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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6차 공천 안팎

새누리당이 12일 발표한 6차 공천자 명단에서는 복당한 친박(친박근혜)계 인사들이 부활한 점이 눈에 띈다. 이날 확정된 공천자들은 모두 여론조사 경선을 거쳐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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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경선 거쳐 본선행 티켓

경기 의정부을에 공천된 친박계 홍문종 전 의원은 2007년 대선후보 경선 당시 박근혜 후보의 지지모임인 ‘국민희망포럼’에서 주로 활동했다.

‘수해지역 골프’ 파문으로 당의 제명 조치를 받은 전력 때문에 복당 논란이 제기되기도 했다. 제주갑 공천이 확정된 현경대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도 박근혜 비대위원장의 또 다른 지지모임인 ‘한강포럼’을 주도한 대표적인 친박계 인사다. 역시 2008년 총선 당시 공천 탈락에 반발, 무소속으로 출마한 전력이 있어 논란이 있었지만, 결국 복당에 성공해 공천까지 받았다. 새누리당은 허용범 전 국회 대변인을 동대문갑에 공천했다. 친박 출신으로, 지난 대표 경선에서는 홍준표 전 대표의 공보특보 겸 정무부실장을 맡았다. 동대문을의 홍 전 대표와 함께 호흡을 맞추도록 배려한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 친이(이명박)계 의원들의 반발은 한풀 꺾인 모양새다. 김무성 의원이 백의종군 의사를 밝히고, 진수희 의원도 탈당을 보류했기 때문이다. 재심을 청구한 11명은 아직 탈당 의사를 표명하지 않고 있다.

●강승규 의원 “특정의원 학살”

다만 낙천한 친이계 의원들은 ‘현역 하위 25% 컷오프’에 대한 문제 제기에 주력하고 있다.

강승규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컷오프 기준이 친이계 등 특정 의원을 학살하기 위해 무원칙하게 적용된 것이 확인됐다.”며 공천무효 확인소송 및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2012-03-13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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