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부친, 49년간 운영하던 병원을 결국

안철수 부친, 49년간 운영하던 병원을 결국

입력 2012-05-04 00:00
수정 2012-05-04 02:5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安원장 측 “과도한 취재 부담”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부친인 안영모(81) 부산 범천의원 원장이 49년간 운영하던 병원 문을 닫기로 했다. 야권 대선 후보로 주목받고 있는 안 원장이 언론 접촉을 자제하면서 그 관심이 부친에게 쏟아지자 부담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지 확대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연합뉴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연합뉴스
안 원장 측 관계자는 3일 “병원에 적자가 나는 상황에서도 (안영모 원장은)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생각하고 진료를 계속 해 왔다.”면서 “기자들이 진료하는 병원에 찾아와 무리하게 취재하고 의도와 다르게 기사화되는 것에 대해 심한 부담과 당혹감을 느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안영모 원장의 뜻이 확고해서 가족들도 어쩌지 못 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연말쯤 정리하려던 일정을 조금 앞당겨 은퇴를 결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안 원장 측은 안 원장의 가족과 주변에 대한 과도한 취재를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최근 안 원장의 부친은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큰아이(안철수)는 (민주통합당이) 경선을 하자고 해도 할 아이가 아니다.’, ‘(결국은) 안철수 대 박근혜 구도가 되지 않겠느냐.’라고 말해 언론의 집중 관심을 받았다.

송수연기자 songsy@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