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여성 방사포부대 포사격 훈련 참관

北 김정은, 여성 방사포부대 포사격 훈련 참관

입력 2014-04-24 00:00
수정 2014-04-24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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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제851군부대 산하 여성 방사포구분대의 포사격 훈련을 참관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4일 보도했다.

제851군부대는 강원도 안변군에 주둔한 제7보병사단으로 알려졌으며 김정은 제1위원장은 후계 공식화 직후인 2010년 10월 초 첫 공개활동으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함께 이 부대 군인들의 협동훈련을 참관한 바 있다.

북한에서 ‘구분대’는 대대급 이하 부대를 지칭하며 이날 포사격 훈련에는 여성 방사포대대 또는 중대급이 참가한 것으로 보인다.

김 제1위원장은 “훈련에서 형식주의를 뿌리 뽑고 도식적인 방식과 멋 따기(멋 부리기)를 철저히 없애며 기동, 전개, 목표 조준과 사격 등 모든 훈련을 실전 분위기 속에서 진행하는 것을 체질화해야 한다”면서 포병들에게 불시에 기동명령을 하달했다.

훈련은 김정은 제1위원장이 직접 정해준 사격 순서와 방법대로 진행됐으며, 김 제1위원장은 훈련에 만족을 표시하고 “포병싸움 준비를 더욱 완성하기 위한 강령적인 과업을 제시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북한은 대내적으로 김 제1위원장을 ‘포병술 전문가’라고 내세우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마이니치신문이 2009년 10월 공개한 내부 강연 자료에는 김 제1위원장이 김일성군사종합대학 시절 포병 지휘관 과정에 이어 연구원까지 5년 과정을 전 과목 최우등으로 졸업할 만큼 포병전에 능하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이날 김 제1위원장은 훈련이 끝난 후 여성 방사포병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포사격 훈련 현장에서 박정천 포병사령관과 윤영식 군 장성이 김 제1위원장을 영접했다. 윤영식은 2010년 11월 북한군의 연평도 포격도발 당시 이를 주도한 4군단 포병여단장으로 재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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