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과학자 주택 건설현장서 “품질 보장” 강조

北 김정은, 과학자 주택 건설현장서 “품질 보장” 강조

입력 2014-06-20 00:00
수정 2014-06-20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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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과학자거리 건설장, ‘5월1일경기장’ 리모델링 현장 시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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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과학자 주택단지인 평양 위성과학자거리 건설 현장을 현지지도했다고 노동신문이 20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과학자 주택단지인 평양 위성과학자거리 건설 현장을 현지지도했다고 노동신문이 20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과학자 주택단지인 평양 위성과학자거리 건설 현장과 능라도의 5월1일경기장 개보수 현장을 현지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0일 보도했다.

위성과학자거리 건설 현장을 찾은 김 제1위원장은 “놀라운 건설 속도가 창조되고 있다”고 만족을 표시하며 올해 10월 10일 노동당 창건기념일까지 건설을 마무리할 것을 독려했다.

또 장마철 전까지 나무 심기와 산책길 조성 등을 마무리하고 대지의 효과적인 이용을 위해 온실과 주택 사이에 각자가 재배해 소비할 수 있는 개인 텃밭을 만들라고 지시했다.

김 제1위원장은 건축 마감 처리와 가구 배치도 점검하며 “과학자 살림집 건설에서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질 보장에 선차적인 관심을 돌려야 하며 천년책임, 만년보증의 구호 밑에 건축물을 백점, 만점짜리로 완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성과학자거리는 올해 1월 국가과학원을 방문한 김 제1위원장의 지시에 따라 착공에 들어간 대규모 과학자 주택단지로 위치는 평안남도 평성시 안에 있지만 행정구역상 평양시에 속한다.

김 제1위원장은 5월1일경기장 리모델링 현장도 방문해 당 창건기념일까지 “세상에 자랑할만한 현대적인 경기장”으로 개보수할 것을 지시했다.

그는 이어 “경기장을 주체적인 건축술이 집대성된 체육시설로, 체육강국을 지향하는 현시대의 요구에 맞게 완전히 일신시켜야 한다”며 관람석 의자와 계단 색깔을 북한 인공기를 상징하는 붉은색, 푸른색, 흰색으로 처리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김 제1위원장은 작년 9월 이 경기장을 방문해 개보수 작업을 지시했다.

1989년 준공된 5월1일경기장은 15만석 규모로 대규모 집단체조 ‘아리랑’의 공연 장소로 유명하다.

김 제1위원장의 과학자거리와 경기장 건설현장 시찰에는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최룡해 노동당 비서, 한광상 당 재정경리부장, 마원춘 국방위원회 설계국장, 군 중장인 김정관 인민무력부 부부장 등이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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