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신공항 백지화 결정 여파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2일 청와대에서 열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해외자문위원과의 통일대화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이 행사에서 “김해 신공항 건설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한국갤럽이 6월 21~23일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여론조사에서 긍정평가는 30%로 지난주 대비 2%포인트 하락했다. 부정 평가는 56%에 달했다.
특히 TK지역에서 ‘대통령 잘못하고 있다’고 대답한 응답률은 52%로 한주만에 15%포인트 뛰었다.
반면 부산·울산·경남의 여론은 상대적으로 변화가 크지 않았다. 이 지역에서의 대통령 직무수행 부정 평가는 53%로 지난주 52%에 비해 1%포인트 올랐다.
갤럽은 “동남권 신공항이 김해공항 확장으로 최종 발표되기 전까지 밀양이 유력 입지로 거론됐기 때문에 해당 지역에서는 반발이 적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정치권에서 거론되고 있는 개헌에 대해 얼마나 관심이 높은지 조사한 결과 ‘관심 있다’는 43%, ‘관심 없다’는 46%로 각각 나타났다.
또 대통령제와 관련해서는 응답자의 38%가 현행 5년 단임제를 선택했고, 55%가 ‘4년 중임제’를 선호한다고 답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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