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정국] MB “朴대통령이 뭐라고 하든 국민 뜻 따르면 된다”

[탄핵 정국] MB “朴대통령이 뭐라고 하든 국민 뜻 따르면 된다”

김민석 기자
김민석 기자
입력 2016-12-19 01:52
수정 2016-12-19 03:0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탄핵소추 지지하는 취지로 대답

친이계 전·현직 의원 만찬 회동

이명박 전 대통령. 연합뉴스
이명박 전 대통령.
연합뉴스
이명박(MB) 전 대통령은 18일 친이(친이명박)계 전·현직 의원들과 만찬에 앞서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 사유를 부인하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본인이 뭐라고 얘기하든 국민이 다 알고 있으니까 국민 뜻을 따르면 된다”고 말했다. 사실상 탄핵소추를 지지하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또한 친박(친박근혜) 원내지도부가 꾸려지며 분당 기로에 선 새누리당의 진로에 대해서도 “국민이 원하는 대로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건배사를 겸한 인사말에서 “먹구름을 걷어내는 새 시대를 열어갔으면 좋겠다”면서 “대한민국이 다시 태어나서 발전하는 기회를 얻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이 전 대통령과 측근들은 그의 생일이자 결혼기념일, 2007년 대선 당선일인 12월 19일을 기념해 매년 모임을 갖고 있다. 19일을 하루 앞둔 이날 강남구의 한 음식점에서 모임이 열렸다.

회동에는 정병국, 나경원, 이군현, 주호영, 권성동, 김영우, 박순자, 홍문표, 장제원, 정양석, 윤한홍, 이만희, 장석춘, 정운천, 최교일 의원 등 현역의원 15명과 정정길 전 청와대 비서실장, 임태희 전 고용노동부 장관 등 MB정부 인사들, 이재오 늘푸른한국당 공동대표가 함께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2016-12-19 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