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턱 아래 주삿바늘 자국 선명

서울신문 DB
2014년 4월 15일 국무회의와 21일 수석비서관회의 사진 비교해보니…
세월호 참사 하루 전인 2014년 4월 15일 국무회의에서 청와대 출입 사진기자들이 찍은 박근혜 대통령 사진(왼쪽)에선 피부 시술의 흔적을 찾을 수 없다. 반면 같은 달 21일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는 박 대통령의 얼굴(오른쪽)을 보면 왼쪽 턱 아래 동그랗게 부어오른 자리에 주삿바늘 자국과 멍(붉은색 원 안)이 선명하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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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는 성형외과 전문의들에 따르면 실 리프팅이나 필러 주사 시술 등 미용 시술 흔적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세월호 참사 전날인 4월 15일 국무회의에서 같은 각도로 찍은 박 대통령의 사진을 보면 시술 흔적을 찾아보기 어렵다. 결국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4월 16일부터 20일 사이 실종자 수색 작업이 한창일 때 시술이 이뤄졌다는 합리적 의심이 가능하다. 만약 박 대통령이 이 시기 피부 시술을 받았다면 온 국민이 생존자가 나오기를 간절히 기원하던 순간 대통령은 구조작업에는 뒷전이었다는 비난을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2016-12-20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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