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맞춤형 화장대. 출처=한겨레TV 유튜브 화면 캡처
23일 한겨레TV의 ‘김어준의 파파이스’는 방송에서 최근 제보받은 두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박 대통령이 앉을 자리 앞에 커다란 거울이 있고 뒤에는 흰 장막과 함께 조명 10여개가 설치돼 있다.
제보에 따르면 청와대는 거울의 크기와 조명의 갯수, 밝기 등을 구체적으로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박 대통령이 앉았을 때 대낮처럼 밝아야 하고 ‘거울에는 대통령 외에 어떤 사물도 비쳐서는 안된다’는 등의 조건이 있었다고 알려졌다.
청와대의 이상한 주문은 또 있었다. 박 대통령의 손이 닿을 사물에는 ‘표식’을 요구했다고 한다. 예를 들어 조명을 켜고 끄는 스위치, 수도꼭지, 심지어 문을 어떻게 여닫는지 등을 “라벨을 붙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제보자는 증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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