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가 노회찬 대표에게 선물한 책은?

김정숙 여사가 노회찬 대표에게 선물한 책은?

송수연 기자
송수연 기자
입력 2017-06-14 16:24
수정 2017-06-14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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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는 14일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2017 서울국제도서전’에 참석해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에게 정유정 작가의 에세이 ‘정유정의 히말라야 환상방황’을 선물했다.
1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7 서울국제도서전 개막식에 참석한 대통령 영부인 김정숙여사가 축사를 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1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7 서울국제도서전 개막식에 참석한 대통령 영부인 김정숙여사가 축사를 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노 원내대표가 지난달 19일 문 대통령과 여야 5당 원내대표와의 청와대 오찬에서 문 대통령 부부에게 두 권의 책을 선물한 데 대한 답례였다. 노 원내대표가 당시 선물한 책은 조남주 작가의 소설 ‘82년생 김지영’, 황현산 고려대 불문과 명예교수의 산문집 ‘밤이 선생이다’였다. 노 원내대표는 이날 행사에서 “지난번 청와대 방문 때 대통령 부부께 선물한 책 2권이 베스트셀러가 됐다”면서 “앞으로도 대통령과 영부인을 통해 독서문화가 더욱 널리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 원내대표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오늘 서울국제도서전에서 김 여사로부터 책을 선물 받았다”면서 “동봉한 편지가 참 따뜻하다. 함께 나눌 내용이 많아 양해도 구하지 않고 공개한다”며 김 여사의 편지를 공개했다.

 김 여사는 편지에서 “(황현산) 선생의 글 구절구절에서 저의 처지를 생각해봅니다”라면서 “새 시대가 열린 줄 알았는데, 현실은 여전히 아픈 일들로 가득합니다. 저야말로, 이제는 ‘그 책임을 어디로 전가할 수도 없는 처지’에 이르러서 마음만 공연히 급해집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이 나라가 ‘정의로운 세상을 만들겠다는 염원을 버리지 않고, 인간답게 살기를 애쓰는 백성이 있어, 옛날과는 많이 달라진 세상이 되었다’는 믿음을 가지고 멀리 보고 찬찬히 호흡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김정숙 여사의 편지
김정숙 여사의 편지 노회찬 대표 페이스북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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