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북한, 원산 호도반도서 단거리 미사일 발사”…대미·대남 압박

합참 “북한, 원산 호도반도서 단거리 미사일 발사”…대미·대남 압박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19-05-04 10:10
수정 2019-05-04 10:1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2016년 3월 북한 노동신문이 게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모습. 2019.5.4  연합뉴스
2016년 3월 북한 노동신문이 게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모습. 2019.5.4
연합뉴스
북한이 4일 기종 미상의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오전 9시 6분쯤 (강원도 원산) 호도반도 일대에서 기종 불상의 단거리 미사일을 동쪽 방향으로 발사했다”면서 “미사일 관련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한미 당국이 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2017년 11월 29일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5형’ 발사 이후 1년 5개월여 만이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여러 발의 단거리 미사일을 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한미 군 당국은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기종과 발사 의도 등을 정밀 분석하고 있다.

2월말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2개월여 만에 이뤄진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는 최근 대북 압박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강조한 미국의 기조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국가정보원은 북한이 하노이 회담 결렬 직후 복구 움직임을 보였던 동창리 미사일 발사대 복구 공사가 3월말 대부분 완료됐다고 보고한 바 있다.

북한은 최근 한미 연합공중훈련 등에 대해 남북 간 군사합의 위반이라면서 대남 비난 공세를 재개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