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30㎜ 차륜형대공포 개발성공…“임무능력 4배 향상”

신형 30㎜ 차륜형대공포 개발성공…“임무능력 4배 향상”

김태이 기자 기자
입력 2019-06-05 09:41
수정 2019-06-05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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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 “기동성·타체계 연동성 탁월…국산화율 95% 이상”

방사청, 30mm차륜형대공포 개발 성공
방사청, 30mm차륜형대공포 개발 성공 방위사업청이 지난 2015년 6월부터 550억 원을 투자하여 한화디펜스?한화시스템과 개발에 착수한 30mm차륜형대공포가 시험평가 결과 군의 요구기준을 모두 충족하고 개발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사진은 추적시험 중인 30mm차륜형대공포. 2019.6.5
방위사업청 제공
사거리와 기동성 등이 대폭 강화된 한국 군의 신형 30㎜ 차륜형대공포가 개발됐다.

방위사업청은 “2015년 6월부터 550억 원을 투자해 한화디펜스·한화시스템이 개발에 착수한 30㎜ 차륜형대공포가 시험평가 결과 군의 요구기준을 모두 충족했다”고 5일 밝혔다.

30㎜ 차륜형대공포 체계 개발사업은 사거리 확대, 주·야간 자동추적과 정밀사격능력 향상 등을 통해 미래 전장 환경에 맞는 신형 대공포를 확보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개발된 30㎜ 차륜형대공포는 기존 벌컨 대비 사거리가 1.6배 늘었을 뿐 아니라 차륜형으로 개발돼 기동부대와 함께 방공작전 지원도 가능하다.

특히 방공지휘통제경보체계 등 사격통제체계와 연동해 실시간 작전을 전개할 수 있다.

방사청은 “연동이 불가능할 경우에도, 장착된 전자광학 추적장치로 자체 표적 탐지가 가능하다”며 “임무수행능력이 현재보다 4배 가량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기존 대공포 운용인력의 절반 이하(중대 기준 48명→18명)로 운용이 가능해 미래 군구조개편에 따른 운용인력 감소에도 대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번 신형 대공포 개발사업에는 국내 주요 방산업체 5개사와 중소협력업체 200여 개 사가 참여했다.

국산화율이 95% 이상으로, 방산업계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 파급효과는 물론, 향후 수출도 기대된다고 방사청은 전했다.

방사청 송창준 유도무기사업부장은 “30㎜ 차륜형대공포 개발 성공으로 기동의 신속성과 작전 능력이 향상돼 저고도 공중 방위능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해외수출도 적극적으로 지원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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