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文대통령, 모욕 당하며 북한편…북한 변호인 자처”

황교안 “文대통령, 모욕 당하며 북한편…북한 변호인 자처”

손지은 기자
손지은 기자
입력 2019-06-28 08:57
수정 2019-06-28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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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권 2년, 안보가 안 보인다’ 백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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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24일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19.6.24  김명국선임기자 daunso@seoul.co.kr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24일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19.6.24 김명국선임기자 daunso@seoul.co.kr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28일 “문재인 대통령이 그렇게 모욕을 당하고도 고집스레 북한 편을 드는 모습이 참 안타깝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한국당 북핵외교안보특위 회의에서 “외교는 대북제재 완화에 ‘올인’하고, 안보는 김정은의 선의만 바라보고 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이어 “요즘 대통령이 하는 일을 보면 한숨만 나올 때가 많다”며 “대통령은 영변 핵시설만 완전히 폐기하면 되돌릴 수 없는 단계라고 했는데 국제사회나 일반 인식과는 완전히 동떨어진 것”이라고 했다. 또 “영변 핵시설 폐기만으로 불가역적인 비핵화가 달성된다는 주장은 북한의 입장을 대변하는 것에 다름 아니다”고 덧붙였다.

황 대표는 “문 대통령이 이렇게 북한 변호인 역할을 자처하고 나섰지만, 북한은 ‘대화는 북미 간에 할 테니 참견하지 마라’고 했다”며 “대놓고 문 대통령의 발언을 부인하고 모욕한 것이고 국민 자존심까지 처참히 짓밟은 것”이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결국 우리 한국당이 나라와 국민 지켜야 하고 이 정권 외교·안보 ‘폭망’을 막아야 한다”며 “저부터 앞장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국당은 이날 ‘문재인 정권 2년, 안보가 안 보인다’는 제목의 이른바 안보 실정 백서를 발간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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